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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IPO]공모가 '상단' 유력…㈜LG 의사결정만 남았다6만1900원으로 입성 전망…국내 투심 몰려

이정완 기자공개 2025-01-15 18:08:5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5일 1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첫 IPO(기업공개) '빅딜'인 LG CNS가 수요예측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6만1900원으로 공모가가 정해질 전망이다. 이번 IPO가 대어급 가늠자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후속주자를 향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9일부터 시작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에서 공모 규모 1조원 넘는 빅딜이 등장해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기우로 확인됐다.

국내 기관투자자는 대부분 공모가 상단을 써냈다. LG CNS는 수요예측 전 희망 공모가 밴드로 5만3700~6만1900원을 제시했다. 아직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수요를 모두 집계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국내 투자 수요만으로도 물량을 채울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공모가 6만1900원을 기준으로 하면 공모액은 1조2000억원에 이른다. 예상 시가총액도 6조원 수준이다. 이는 2022년 초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IPO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액은 12조7500억원이었다.

이제 시선은 LG CNS 최대주주인 ㈜LG를 향한다. 지분 50%를 들고 있는 ㈜LG가 공모가 결과를 보고 최종 의사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만큼 남은 상장 절차도 순항이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세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16일 오전 중에 공모가를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LG CNS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빅딜’ 후속주자를 향한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공작기계업체 DN솔루션즈는 지난해 10월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상장 절차에 나섰다. 상장 후 4조원대 기업가치를 목표로 한다. 2023년 상장을 철회한 서울보증보험도 올해 초 상장 도전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LG CNS IPO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맡았다. 공동주관사로는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간, 대신증권이 참여한다. 인수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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