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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운용, 하이일드펀드 첫선…공모주 투자 본격화 [헤지펀드 론칭]'신설' 채권운용본부 주력 상품…공모펀드 출시 포석

최필우 기자공개 2018-09-07 08:23:49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5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처음으로 하이일드펀드를 선보였다. 최근 신설한 채권운용본부의 주력 상품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 후 사모 하이일드펀드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공모 하이일드펀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라임공모주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1호[혼합채권]'을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파트너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판매사는 신한은행이고, 최소가입금액은 2억원이다.

라임자산운용

하이일드펀드는 운용 자산의 45% 이상을 BBB+ 등급 이하 비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을 의미한다. 하이일드펀드 요건을 충족시키면 공모주 10%를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 과거 하이일드펀드를 설정하면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지기도 했으나 지난해 말 제도가 일몰되면서 세제혜택이 없어졌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를 선호하는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일드채권 편입을 비롯한 전반적인 펀드 운용은 이준현 채권운용본부 차장이 총괄한다. 여기에 오세범 주식운용본부 과장이 합류해 공모주 투자를 맡는다. 오 과장은 라임자산운용에서 공모주 투자를 전담하고 있다. 그동안 멀티전략 헤지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 자금을 활용해 공모주 투자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라임자산운용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멀티전략 헤지펀드와 대체투자 상품에 더해 하이일드펀드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하이일드펀드를 내세워 채권운용본부 외형을 키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을 추진하면서 채권운용본부를 신설했다.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에 앞서 상품 외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라임자산운용은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 후 공모 하이일드펀드를 출시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6개월 후 이번에 설정한 펀드의 만기가 도래하면 청산 후 공모 하이일드펀드에 주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운용본부가 그동안 일반 채권형펀드 만을 운용해오다 하이일드펀드를 라인업에 추가하기로 했다"며 "첫 펀드 성과가 좋아야 후속 상품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운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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