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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도전' 지티지웰니스, 직상장 전략 통했다 [Deal Story]수요예측·청약 연타석 흥행 성공…사업 다각화, 투심 자극

피혜림 기자공개 2018-09-18 14:36:43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07: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 지티지웰니스가 두 번의 도전 끝에 기업공개(IPO)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금액으로 공모가를 확정한데 이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도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상장 방식으로 전략을 수정해 지난해 스팩 합병 당시와는 달라진 위상을 드러냈다.

지티지웰니스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공모청약에서 514.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배정대상 주식수는 16만주였다.

지난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경쟁률은 946.89 대 1에 달했다. 전체 참여기관의 80% 가량이 희망 공모가 밴드(9000원~9800원)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은 기관 반응을 감안해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상장을 재추진하며 지티지웰니스는 스팩 대신 직상장을 택했다. 스팩을 활용한 우회상장의 경우 스팩 투자자로 주주가 한정된 탓에 가치 평가와 기업 알리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티지웰니스는 지난해에도 한 차례 증시 입성에 도전했었다. 당시 지티지웰니스는 지난해 대신증권과 스팩 상장에 나섰지만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진 철회했다.

직상장 전략은 유효했다. 연초부터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선 코스닥벤처펀드 자금 덕에 IPO 기업들은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투자수요를 모을 수 있었다. 하반기로 접어들자 코스닥벤처펀드가 주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에 대해서는 투자가 이뤄졌다.

사업구조를 다변화 하는 등 성장성을 드러낸 점 또한 투심을 자극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라인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라인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수입처를 다각화 했다. 2015년 B2B 라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으나 이후 B2C 부문이 꾸준히 성장해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

코넥스 시장에서 형성됐던 주가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티지웰니스는 지난 5월 1만7400원으로 코넥스 주가 최고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1만 4000원 수준의 가격을 유지해왔다. 청약 전 주가가 1만3000원대로 소폭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미 코넥스에서 형성된 시장가격이 공모가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투심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1999년 설립된 지티지웰니스는 미용·의료기기 전문 업체다.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을 위한 전문 미용 기기부터 개인용 홈케어 제품 등을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과 순익은 연결기준 각각 240억원, 2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213억원)은 12%, 순익(13억)은 53% 성장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대폭 증가해 올 상반기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신제품 출시 등으로 하반기 실적 전망은 맑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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