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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맥, 법원 'ARS 프로그램' 첫 성공사례 될까 정상영업·구조조정 투트랙 전략 병행

진현우 기자공개 2018-09-21 08:37:09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8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다이나맥이 서울회생법원의 자율적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 Autonomous Restructuring Support)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다이나맥이 올해 처음 시범 실시되는 ARS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첫 사례로 남을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견업체 다이나맥은 법원의 ARS 프로그램을 적용해 회생절차를 진행한다.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당분간 보류하고, 다이나맥이 채권자들과 자유롭게 구조조정 방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최대 3개월의 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다이나맥은 구조조정을 협의하는 와중에도 종전과 동일하게 정상영업이 가능하다. 상거래채권을 변제하거나, 운전자본 조달을 위해 DIP금융도 신청할 수 있다. DIP금융은 향후 회생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최우선 변제권을 가진 공익채권으로 분류된다.

통상적으로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기한이익상실(EOD, Event of default) 조항이 발생한다. 금융기관들의 차입금 상환압박이 거세질 뿐만 아니라 기존에 맺었던 계약마저 파기사유가 생긴다. 반면 ARS 프로그램은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구조조정을 진행할 수 있다.

다이나맥은 1977년 설립돼 주력 제품인 브레이크 피스톤을 생산해 왔다. 현대·기아차, BMW, 폭스바겐 등 국내외 완성차업체가 주요 납품처다. 작년 매출액은 1161억원, 영업이익은 1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이 96%가량 급감했다. 이는 자동차업계 불황이 부품 협력업체로 이어진 탓이다.

결국 회사는 작년에 3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액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보유 중인 외화자산과 부채의 환산손실이 영업외비용으로 잡힌 여파도 컸다. 이에 다이나맥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했고, 지난 달 30일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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