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이앤씨, 2년만에 IPO 재추진 주관사 변경, 내년 상장 목표…매출 3000억대 알짜기업 '주목'
강우석 기자공개 2018-10-08 09:58:57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4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0년 전통의 반도체 장비 업체 ㈜케이씨(KC)의 자회사 이앤씨(KC EnC)가 증시 입성을 다시 추진한다. 2년 만에 주관사를 교체한 뒤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케이씨이앤씨는 클린룸 및 플랜트 설비시공 업체로 2000년 설립됐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씨이앤씨는 최근 NH투자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고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이르면 내년 중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씨이앤씨가 IPO 작업을 재개하는 건 약 2년 만이다. 지난 2016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을 주관사로 선정한 뒤 상장 여부를 검토해왔다. 올 5월 대형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면서 주관사 선정에 다시 나섰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2년 실적이 우수해 주관사를 다시 뽑을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 공모 조건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케이씨이앤씨는 반도체 장비, 산업용 설비설계 및 시공, 제조업체로 2000년 창립됐다. 본사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해있다. 2010년 상호를 ㈜디오이에서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
회사의 최대 주주는 ㈜케이씨로 57.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케이씨텍은 작년 6월 존속회사(케이씨)와 신설회사(케이씨텍)으로 분할했다. 케이씨는 가스·화학 공급장비 사업과 투자·자회사 관리 업무를 모두 맡고 있다. 사실상 지주회사인 셈이다. 케이씨는 케이씨이앤씨 뿐 아니라 케이씨티앤에스, 케이씨아이앤에스, 케이씨테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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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이앤씨는 환경에너지, 수·폐수처리 설계에 특화돼있다. 설비를 넘어 시공, 유지, 보수 등도 제공하며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를 표방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및 오송공장 등의 공사에 참여했으며 국내 최초로 전주페이퍼 전주공장에 '친환경 폐수처리 발전시설'을 짓기도 했다.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편이다.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공간인 클린룸(Cleanroom)을 중심으로 초정정(UHP) 배관설비, 제약·바이오 부문 시공, 공장용지 개발 및 물류창고 건축업무도 맡고 있다.
케이씨이앤씨의 실적은 상승세다. 지난해 말 매출액은 2903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3.2배 늘었다. 2015년 이후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왔다. 경쟁사들 중 수익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고 튼튼한 모회사도 두고 있어 알짜기업이라 봐도 손색이 없다"며 "내년 IPO 시장 빅딜 중 하나라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선 케이씨이앤씨의 올해 실적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씨이앤씨의 2018년도 실적은 전년대비 소폭 좋거나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며 "전사(케이씨그룹)적으로 지난해 실적이 굉장히 좋았던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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