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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로지텍, NH증권 상장주관사로 확정…실사 착수 영업익 710억원 '고속 성장'…내년 IPO 도전 계획

양정우 기자공개 2018-10-08 09:59:34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5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보통신(IT) 솔루션 기업 싸이버로지텍이 NH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확정했다. 상장주관사를 맡은 NH투자증권은 본격적인 기업실사(Due Diligence)에 착수해 내년 싸이버로지텍의 증시 입성을 이끌 방침이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싸이버로지텍은 지난달 말 NH투자증권과 상장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싸이버로지텍은 NH투자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IPO 계획을 두고 논의를 벌여왔다.

NH투자증권은 정식 계약을 체결한 만큼 연내 킥오프(Kick-off)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실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거래소의 상장요건을 기준으로 딜 구조와 지배구조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이 모두 점검된다.

싸이버로지텍은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NH투자증권을 선택한 것도 적극적인 IPO 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상장 예비심사가 업계 예상(내년 하반기)보다 이른 시점에 청구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싸이버로지텍은 한진해운 전 수장인 최은영 회장이 이끄는 유수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앞으로 그룹 재건을 이끌 자회사로 손꼽힌다. 최 회장은 지난 2014년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넘긴 후 유수그룹을 만들어 독립했다.

싸이버로지텍은 해운과 항만, 물류 섹터 IT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선사나 터미널의 운영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가장 큰 고객이었던 옛 한진해운 빈자리에도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SK해운과 폴라리스쉬핑, SM상선 등 국내 주요 선사뿐 아니라 PIL, 캄바라기센 등 외국 선사를 파트너로 두고 있다. 항만 터미널 사업에서도 글로벌 운영사(GTO)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싸이버로지텍은 사상 최대 규모인 매출 16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집계돼 전년(252억원)보다 181%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34억원에서 46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글로벌 해운업계 불황에도 해운 IT 솔루션 시장은 사업 기회가 충분히 열려 있다는 평가다. 해운사간 경쟁 심화는 오히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IT 시스템 수요 확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주가수익비율(PER, 15~20배)을 적용할 경우 조 단위 빅딜이 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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