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입주 스타트업 심사 내달 22일 최종 명단 윤곽, 누적 141개 기업 배출
김은 기자공개 2018-10-10 14:19:5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8일 13: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 180'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올해로 개관 4주년을 맞이한 마루180은 140개 이상의 벤처기업이 거쳐가는 등 스타트업 둥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7일 2018년 하반기 마루 180 입주 스타트업 모집을 마감했다. 지난달 초부터 한달 가량 국내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받았다. 이날부터 오는 2일까지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2차 발표심사를 15~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종 합격기업은 10월 22일 발표된다.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입주사 모집의 지난 4년 평균 경쟁률은 18대 1을 기록했다.
이번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 기업으로 직원 수가 최소 3명에서 최대 16명인 곳이다. 단 사행·유흥업종 5개는 제외되며 벤처 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우대하고 있다.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이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4월 설립한 창업지원센터다. 지하 1층부터 지상5층으로 이뤄져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네트워크, 투자,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퍼블리, 센드버드, 루닛 등 140개 스타트업들이 마루180을 거쳐갔다.
특히 스타트업들은 입주 기간 중 평균 23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평균투자금 10~11배 증가, 회사 규모도 약 2~3배 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 마루 180을 오간 유동인구만 48만명에 달한다.
마루 입주기업의 경우 독립된 사무 공간을 지정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입주기업에는 40여개 혜택이 주어진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WS, IBM, KT 등으로부터 클라우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MARU180에서는 창업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멘토링랩을 매주 진행한다.
투자, 홍보, 데이터분석 등 분야별 전문가가 진행하는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멘토링랩'은 현재까지 200회가 넘게 실시됐다. 이곳에는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인 캡스톤파트너스와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스 등도 입주해있다.
이달 10일 마루180에서는 스타트업 대상 IR토크쇼 방송 '쫄지말고 투자하라' 일곱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쫄지말고 투자하라 방송은 아산나눔재단과 한국성장금융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시즌7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대표와 홍준 애드포스인사이트 스타트업 대표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2011년 10월 20일 고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00억원을 출연하고 현대중공업그룹을 비롯한 범현대가 기업들이 동참해 총 5000억원 규모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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