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IPO 파트너로 미래대우 낙점 '항생제 내성검사' 권성훈 서울대 교수 설립, 특례상장 기술성 평가 준비
강우석 기자공개 2018-10-18 15:09:3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5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생제 내성검사 업체인 퀀타매트릭스가 기업공개(IPO) 파트너로 미래에셋대우를 낙점했다.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부터 준비할 방침이다. 퀀타매트릭스는 2010년 설립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권성훈 서울대 교수가 이끌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는 최근 IPO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금명간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달 초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퀀타매트릭스는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할 방침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유망 기술을 갖고 있지만, 외형 상 실적이 부족한 기업의 코스닥 입성을 돕는 제도다. 일련의 심사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만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거래소는 평가기관 두 곳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취득한 기업만 상장토록 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맞춤형 진단 기술 업체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맞춤형 진단 기술은 인체 내 형질 등을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제공한다. 권성훈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가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2004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에서 생체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년 뒤 서울대에 임용됐다.
특히 회사는 항생제 내성 검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검사는 환자에게 적합한 항생제를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 검사는 최적의 항생제를 찾기까지 평균 3~4일가량 소요돼 환자들의 오남용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결핵의 경우 무려 3~4개월 시간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퀀타매트릭스는 항생제 내성을 20시간 이내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바이오칩과 자동화된 분석 플랫폼으로 항생제에 대한 개별 세균들의 반응을 자동으로 관찰하게 됐다.
시장 관계자는 "슈퍼박테리아와 슈퍼결핵이 세계적 문제로 대두된 탓에 항생제 내성 검사 속도를 높이는 게 시급해졌다"며 "일반 항생제로 검사를 하루 내로 끝내는 기술을 상용화한 곳이 없어 전도 유망한 분야"라고 말했다.
벤처캐피탈(VC)들은 회사 잠재력에 주목해 일찌감치 투자를 집행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유상증자부터 꾸준히 참여해 지분율을 권 대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아주IB투자도 지난해 '아주좋은TCB펀드'를 통해 약 15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중"이라며 "해외 진출이 가시화된 이후엔 밸류에이션 산정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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