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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신탁, 주가하락 틈타 자사주 늘렸다 4월 이후 50만주 매입, 자사주 비율 1.56%로 상승

이승우 기자공개 2018-10-25 08:21:32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3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신탁이 주가 하락을 틈 타 자사주 비중을 늘렸다. 주가 하락에 대한 방어에다 지배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김규철 대표이사도 미미하지만 시장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올렸다.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4월 19일 맺은 30억원 규모 대신증권과의 자사주 특정금전신탁 계약을 지난 19일 해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자산신탁은 이 계약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했다.

대신증권이 특정금전신탁 계정을 통해 사들인 한국자산신탁 자사주 규모는 총 50만3826주다. 금액으로 따지면 26억500만원이다. 최초 계약 대비 86% 정도로 매입 집행을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자사주 지분율은 1.1%(3월말)에서 1.56%로 껑충 뛰어 올랐다.

한국자산신탁

대신증권은 5월과 6월, 7월, 10월에 집중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이는 한국자산신탁 주가 하락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산신탁이 자사주를 사들인 것 역시 지배력 강화와 함께 주가하락에 대한 방어 차원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차입형신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한국토지신탁의 주가는 올해 내내 하락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사주 지분율도 늘리고 주가 하락도 제어하는 효과를 얻으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사주를 매입하는 사이 김규철 대표이사도 시장 매입을 통해 지분을 조금씩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 장내매입을 통해 주식수를 기존 1만주에서 2만주로 늘렸다. 지분율은 0.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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