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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SNK, 심사승인 임박…올해 최대치 공모 내달 8일 코스닥 심사…2000억대 공모 성사시 국내외 기업 통틀어 최대

신민규 기자공개 2018-10-24 15:10:1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3일 16: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로 유명한 일본 게임업체 에스앤케이가 코스닥 심사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가 사실상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에스앤케이가 올해 국내외 IPO 기업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공모를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앤케이는 내달 8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고 공동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담당하고 있다.

에스앤케이와 주관사단은 최근 거래소 심사인력을 동반한 일본 현지실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구체적인 밸류에이션 협상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예비심사 청구 당시 몸값을 기준으로 한 에스앤케이의 공모규모는 2000억~3000억원 안팎이었다. 예상 평균 시가총액을 1조원 안팎으로 산정해서 나온 수치였다.

국내외 증시가 크게 위축된 탓에 에스앤케이 IPO는 올해 최대 규모 딜로 기록될 공산이 커졌다. 당초 예상 공모규모의 하단 수준인 2000억원대 공모만 성사시켜도 올해 가장 많은 공모를 한 이슈어로 올라선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공모를 한 IPO 기업은 애경산업(1978억원)이었다. 그 뒤를 티웨이항공(1920억원), 롯데정보통신(1277억원), 신한알파리츠(1140억원) 등이 잇고 있다. 모두 유가증권 딜로 에스앤케이 상장이 성사될 경우 코스닥 딜의 자존심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만 해도 SK루브리컨츠와 현대오일뱅크, 지누스, 카카오게임즈 등 올해 대어급 IPO딜이 즐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모두 연기되면서 빅이슈어 자리를 내주게 됐다.

에스앤케이는 일본기업으로 아직까지 해외기업 중에서 1000억원대 이상의 공모가 없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선진국 기업인 데다가 국내에서 인기업종으로 꼽히는 게임사가 상장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기관들의 투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에스앤케이는 상반기 예심 청구를 계획했지만 지정감사 절차에 밀려 시간이 다소 지연됐다. 회사 지배구조를 단순하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던 것으로 보인다. 에스앤케이는 일본기업이긴 하지만 오너가 중국인으로 지배구조가 다소 얽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앤케이는 올해 500억~6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5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장세로 파악된다.

에스앤케이의 전신은 1978년 설립된 비디오 게임 개발사 신일본기획(Shin Nippon Kikaku)이다. 격투게임 개발에 강점을 보이며 아케이드 게임(오락실 등 전문업소에 설치되는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누렸다.

대표작으로는 1990대 오락실을 주름잡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를 비롯해 사무라이 스피리츠, 아랑전설, 용호의 권, 메탈슬러그 등이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는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에스앤케이의 대표 대전 격투게임 시리즈로, 94년 출시된 첫 작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4'부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까지 꾸준히 신작이 출시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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