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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C, 공모청약 465.6대1…해외기업 밸류 재평가 공모가 최상단 불구, 증거금 4조 유입…해외 면세업종 메리트 부각

신민규 기자공개 2018-03-28 13:33:42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7일 17: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면세점 업체인 JTC가 기업공개(IPO)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대박을 냈다. 일본 내 사후 면세점(tax free) 영업 방식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점이 호응을 얻었다.

JTC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IPO 일반공모 청약에서 46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모 배정물량 210만6880주에 대해 9억8102만300주가 몰렸다. 청약 증거금으로만 4조1693억 원이 유입됐다.

JTC는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4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이 300~400곳 정도 모이면 평균 수준으로 보는데 JTC의 경우 804곳이 몰려 대박 행진을 예고했다.

기관 신청 가격 역시 공모가 밴드(6200~7600원)를 크게 상회하는 8500원에 대부분 포진됐다. 기관 신청수량의 82% 이상이 8500원 이상의 가격에 주문을 넣었다. JTC는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협의해 공모가를 8500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895억 원 수준이다.

JTC는 국내에선 6년만에 증시에 진입하는 일본기업이다. 그간 해외기업들이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을 받다시피해왔지만 JTC 사례를 통해 반등 국면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JTC와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번 딜의 성사를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 한국거래소의 의견을 수렴해 몸값을 크게 낮추는 한편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앞두고 국내 기관을 대동해 현지 실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한 현지실사는 그간 명맥이 끊기다시피했다가 이번에 JTC 딜을 통해 모처럼 재개됐다. 해외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기관 신뢰감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대표주관을 맡은 삼성증권은 공모과정에서 기업공개(IPO) 부서와 함께 에퀴티 세일즈 파트도 로드쇼에 참여시켜 흥행에 힘을 쏟았다.

국내 투자자들은 JTC의 향후 주가 상승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일본이 추진중인 방일여행촉진사업(Visit Japan)의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방일관광객을 4000만명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다. 2016년 방일관광객이 2400만명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목표치다.

JTC는 일본에서 단체 관광객의 주요 거점에 점포를 입점시켜 사후면세점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국내 기관을 대동한 현지 실사에서 JTC의 사업모델은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JTC의 코스닥 상장일은 내달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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