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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 위축에도 IPO 수요예측 줄줄이 대기 [Weekly Brief]아주IB투자·아시아나IDT 등 성사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18-11-06 16:16:2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5일 0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시 부진으로 국내 IPO 기업들의 수요예측 철회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시장에 대기중인 딜이 상당한 모습이다. 유가증권 상장예정기업이었던 드림텍이 공모일정을 철회한 직후라는 점에서 위축된 투심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주(11.5~9)에는 공모규모 500억~1000억원 안팎의 딜이 두 개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벤처캐피탈(VC) IPO 대어로 통하는 아주IB투자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종 공모가 밴드(2000~2400원)를 산정한 뒤 13~14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주IB투자는 최근 IPO 및 VC 공모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눈높이를 낮췄다. 당초 1000억원 가량 책정했던 공모액은 586억원 수준(최소 488억원)으로 내려 잡았다. 신주모집과 구주매출은 절반씩 배정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아주산업이 구주매출에 나선다.

유가증권 딜 중에선 아시아나IDT가 아주IB투자와 하루 차이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회사는 시장 눈높이를 대거 반영해 예상 시가총액을 2142억~2675억원으로 산정했다. 최소 30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대 밸류에이션까지 거론됐지만 최근 침체된 IPO 공모주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해 눈높이를 대폭 낮춰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IDT는 희망 공모가 밴드를 1만9300~2만4100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637억~795억원 수준이다. 구주와 신주 비중은 공모액의 75%, 25%씩을 배정했다. 구주매출 비중을 고려하면 모회사(아시아나항공)에 424억~530억원 수준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같은 날 수요예측이 몰린 코스닥 딜도 상당수인 상황이다. 디지털 엑스레이(X-ray) 기기업체인 디알젬은 항체신약개발업체인 파멥신과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일정이 모두 동일하다. 수요예측은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공모청약은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디알젬의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고 파멥신은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공동주관사로 삼성증권이 나섰다.

디알젬의 경우 공모규모가 75억~105억원으로 상당히 작은 데다 바이오 업종에서 경험이 쌓인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는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부각된다. 파멥신의 경우 항암 항체신약 개발으로 국내 투심이 꾸준했던 업종이란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344억~360억원의 공모를 완수해야 한다.

퍼블릭골프장 업체 남화산업과 바이오 업체 싸이토젠은 8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청약 일정은 이틀 차이로 빗겨갔지만 기관 투자자 모집 일정이 겹쳐 공모가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부터 이틀간 싸이토젠이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후 뒤이어 남화산업이 15일과 16일 청약에 나선다.

남화산업은 공모가 밴드를 3100~3700원으로 적용했다.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95억~114억원 수준이다. 골프장 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투심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싸이토젠의 경우 혈중암세포(CTC)를 분리, 검출, 배양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공모가 밴드 1만3000~1만7000원을 적용해 공모규모를 156억~204억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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