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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헬스케어' 뷰노, 코스닥입성 총괄 CFO 영입 미래에셋대우 상장주관, 폐질환·황반변성 등 AI 솔루션 개발

이윤재 기자공개 2018-11-07 08:21:4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5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업체인 뷰노(VUNO)의 코스닥 입성 작업이 본격화된다.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낙점하고 관련 업무를 담당할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영입했다. 제품 인허가와 실적 등을 감안해 상장 시기를 저울질할 예정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뷰노는 최근 미래에셋대우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뷰노는 지난달 다수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RFP)'를 발송하며 주관사 선정에 돌입했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 시기나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유망기술을 우대해주는 기술특례상장이나 테슬라 요건 상장 등이 모두 검토 대상이다. 제품 개발 경과 및 증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상장방법을 택할 전망이다.

뷰노는 또 코스닥 상장작업을 총괄할 CFO로 이상진 이사를 영입했다. 이 이사는 삼일회계법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벤처캐피탈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에서 근무했다. RNA간섭(RNAi) 기반 신약개발사인 올릭스에서 CFO로 IPO 업무를 담당했다.

설립 4년차인 뷰노는 AI가 접목된 의료기기 솔루션을 만드는 헬스케어 업체다. 자체개발한 딥러닝 엔진 '뷰노넷'을 기반으로 여러 질환별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창업멤버인 이예하 대표와 김현준 전략총괄이사(CSO), 정규환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모두 삼성종합기술원 출신이다. 이들은 인공지능과 헬스케어를 접목하는데 뜻을 모아 창업전선에 나섰다.

스타트업이지만 기술력은 이미 입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를 허가받았다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뷰노가 개발한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 Bone Age)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인허가를 마쳤다. 엑스레이 영상으로 촬영한 환자의 손뼈를 자동으로 분석해 '뼈 나이'를 측정하는 솔루션이다.

후속 솔루션 개발도 한창이다. 현재 치매를 타깃하는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 Deep Brain), 폐암 등 폐질환, 황반변성 등 안정질환과 같이 여러 적응증 뿐만 아니라, 생체신호와 음성인식 등 의료AI 의 대상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뷰노는 딥러닝 원천기술을 보유해 사업영역을 무수히 확대해나갈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며 "향후 의료산업에서 인공지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뷰노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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