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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데코리아 매각 2라운드 '경영진 인터뷰' 돌입 6개 숏리스트 대상 순차 진행, 거래대상 '성장성·잔존인력' 등 관건

한희연 기자공개 2018-11-22 16:09:24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9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린데코리아 자산매각 딜의 2라운드가 한창이다. 원매자들은 린데코리아 자산을 보다 심층적으로 뜯어보면서 최종 제안가격 산정을 위한 근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주에는 경영진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린데코리아 자산 매각과 관련해 이번 주 중 경영진 인터뷰(매니지먼트 프레젠테이션: MP)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MP는 매도자 측의 경영진과 인수 적격 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원매자들 간 이뤄진다. 원매자들이 가상데이터룸(VDR) 자료로 해결되지 않는 궁금점을 묻고 매각자는 각 후보의 인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다. 질의응답(Q&A)를 포함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며, VDR 개방 이후 실사 단계에서 잠재 투자자와 매도자 간에 통상적으로 이행하는 절차다.

린데코리아 매물은 포항과 기흥 등 주요 공장의 설비 대부분이다. 사실상 린데코리아를 통째로 파는 것이나 다름 없는 규모다. 다만 본사 기획과 지원 인력은 남겨두고 공장과 관계된 설비, 부지, 인력들을 넘긴다.

지분 매각이 아닌, 공장 등 주요 자산만을 파는 자산매각 방식이라 매물대상 자산들의 향후 성장성 등은 실사 과정에서 주요 분석 요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핵심 인력들의 잔존 여부 등도 관건이다.

린데코리아 매각 주관을 맡고 있는 도이치증권은 지난 8일 숏리스트를 추려 개별 통보했다. 당초 지난달 31일 예비입찰을 통해 구속력없는 가격제안(Non-binding)을 받은 결과 10여 곳의 후보들이 제안서를 냈지만 이중 6곳을 추렸다.

숏리스트에는 전략적투자자(SI)로 외국계 2곳과 국내 1곳, 재무적투자자(FI)로 3곳이 각각 포함됐다. 에어리퀴드, GS에너지, 타이요 니폰 산소, IMM PE, TPG, 맥쿼리 PE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알려졌다.

감사보고서 상 린데코리아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51억 원이다. 비경상손익요소가 제거된 조정 EBITDA는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한 수치보다 다소 오차가 있을 여지가 있다. 이번에 잠재 인수후보자들에게 배포된 투자설명서(IM) 상 조정 EBITDA는 800억 원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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