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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중국통 OB'의 귀환 조장수 전 상무, 5년만에 전무로 재영입…해외영업 대거 승진

구태우 기자공개 2018-12-10 08:18: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7일 11: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가 중국시장의 판매 확대를 위해 '중국통'인 조장수 전 금호타이어 상무를 전무로 임명했다. 조 전무는 2013년까지 금호타이어 해외영업기획 담당 중국시장의 마케팅·물류를 총괄했다.

조장수 금호타이어 전무
조장수 전무
금호타이어는 7일 조 전무 등 총 9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전무는 타이어 업계 안팎에서 중국통으로 불린다. 금호타이어 법인장(Kumho Tire China), 텐진공장장 등 중국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3년 금호타이어를 떠나 개인생활을 하다 이번에 복귀했다. 이번인사는 지난 7일 김종호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자진 사임한 이튿날 나왔다. 전대진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번 인사는 인적 쇄신을 통해 중국 시장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중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6억원 감소했다. 영업손실 폭도 커졌다. 지난 3분기 중국시장에서 1849억원의 손실을 냈다. 손실폭도 1343억원 커졌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0.5%다.

조 전무는 중국 시장의 경험을 살려 판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더블스타와 원자재 공동 구매, 판매망 등을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조 전무가 최대주주인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사이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영업을 맡은 최승우·송준로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9명의 승진자 중 3명이 해외영업 담당이었던 만큼 이번 인사는 해외 판매 확대를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양정원, 정영모, 박찬우, 강준석, 윤장혁 부장도 상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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