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화학부문 임원 인사, '재무라인' 약진 '김진성·서정표·서창석' 계열사 별 상무급 이상 1명씩 승진
박기수 기자공개 2018-12-10 08:19:29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7일 17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 화학 부문 임원 인사에서 '재무통' 임원들이 선전했다. 상무급 이상 승진에서 한화케미칼을 포함한 자회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한화토탈 모두 재무 라인 임원이 승진했다.한화케미칼은 7일 자회사를 포함해 총 30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모회사 한화케미칼에서는 계열사에서 전보해 온 차문환·남정운 상무가 전무로 진급한 가운데 '재무통'인 김진성 재무회계팀장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외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서는 서정표 한화큐셀(미국 법인) CFO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토탈은 재무와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서창석 상무가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사별로 재무 라인 임원이 한 명씩은 승진 대상자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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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라인 임원들의 승진은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재무 개선에 따른 보상 차원으로 보인다. 실제 한화케미칼과 한화토탈의 주요 재무지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돼왔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4년 전만 해도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163.56%, 88.05%, 39.38%였다. 이후 차입금 상환 등으로 올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20.79%, 순차입금비율은 42.04%까지 개선됐다. 차입금의존도도 31.05%로 30%대 초반까지 개선됐다.
한화토탈 역시 개선세다. 2014년 말 148.26%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던 한화토탈은 이듬해 10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9월 말 기준 83.05%를 기록 중이다. 순차입금비율과 차입금의존도 역시 45.22%, 28.67%로 건전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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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 법인(Hanwha Q CELLS Co., Ltd.)의 경우 올해 8월 경영상 큰 움직임이 있었다. 모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한화케미칼의 100% 자회사)와 합병하면서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당시 한화케미칼은 상장 폐지의 이유로 유통 주식이 적어 상장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었다. 외국 자본 투자 법인에 대한 공시 및 의무 규정을 지키느라 유지 비용만 수십 억원이 든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한화큐셀 미국 법인은 2015년 나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한화큐셀 미국 법인 역시 2015년 말 부채비율이 600%대(649%)까지 치솟았지만 그 이후 지속해서 수치를 내려 앉혔다. 지난해 말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부채비율은 396.18%이다. 다만 나스닥 상장 폐지 발표 이후 부채비율이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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