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AUM 1조 돌파…투자 132% 확대 올해 2000억 신규·후속투자 집행…베스타 IPO로 수십배 차익 얻어
배지원 기자공개 2018-12-26 09:33:09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1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꾸준히 투자를 늘리면서 운용자산 규모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3년 간 투자 총액도 360% 가량 증가했다. 신규투자와 후속투자 규모를 대폭 늘려 펀드 소진률을 높인 탓이다. 투자회사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성과도 컸다는 분석이다.소프트뱅크벤처스는 올해 약 3400억원 규모의 차이나벤처스펀드를 결성했다. 이에 따라 전체 운용자산 규모도 1조 120억원을 넘어섰다. 이 펀드는 AI를 포함한 딥테크, 미디어와 컨텐츠 분야의 중국 스타트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 3년간 투자 총액을 360% 가량 늘리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 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 벤처캐피탈 중 가장 많은 투자를 집행한 하우스로 꼽혔다. 올해는 지난해(859억원)와 비교해 132.8% 늘어난 2000억원을 집행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신규투자 24개, 후속투자 9건을 진행해 총 33건의 투자에 참여했다.
회수 성과도 높았다. 하트잇과 레저큐, 비트윈 등은 각각 스노우, 야놀자, 소크리 등 투자했던 6개 회사가 M&A를 진행하면서 지분 매각도 가능해졌다.
특히 '킹스레이드' 개발사인 베스파의 IPO도 의미가 있다. 베스파를 처음 발굴한 벤처캐피탈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SL인베스트먼트였다. 소프트벵크벤처스는 '미래창조 네이버-SB 스타트업 투자조합'을 통해 우선주를 인수했다.
당시 베스파는 첫 작품인 비트몬스터의 흥행 실패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었다. SL인베스트먼트와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자금 지원이 없었다면 사업을 접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불안정한 경영 상태는 베스파의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덕분에 두 벤처캐피탈은 11억원으로 약 30%의 지분을 확보했다.
1년 후인 2016년 3월 두 번째 자본 확충이 이뤄졌다. 킹스레이드의 태국 출시 준비가 한창이던 시점이다. 기존 투자자인 SL인베스트먼트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외에 솔본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했다. 세 벤처캐피탈은 23억원을 들여 지분 25%를 매입했다.
베스파는 공모 결과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초기투자자로서 수십배 이상의 차익을 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최근 베스타 지분 2.3%를 장내 매각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최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로부터 국내사모투자 벤처(일반)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현재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으로 약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벤처 부문에 선정된 펀드는 성장성이 높은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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