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신약 개발 마일스톤 유입 기대감 고조 "작년 기술료수익 62억원…올해는 HL161·HL036 임상 진전으로 2배 증가한 128억원 예상"
강인효 기자공개 2019-01-18 08:12:1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7일 0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기술수출한 신약후보물질 덕분에 지난해 기술료 수익이 크게 늘면서 탄탄한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자체 개발 중이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개발명)'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개발명)'을 중국 및 미국 바이오기업에 기술수출 한 바 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작년 연결기준 918억원의 매출과 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받기 전 잠정 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7년 실적 대비 각각 9.0%, 54.6% 증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매분기별로 의약품 판매로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해 의약품 판매 매출(806억원)이 800억원을 넘어섰다. 2017년보다는 약 11% 증가한 수치다. 기술료 수익은 62억원이었는데, 이는 전년보다 38%나 늘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6년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지금까지 흑자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연구개발(R&D) 비용은 약 105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7년보다 소폭(약 7억원) 증가했다는 점에서 영업이익의 급증은 기술료 수익 덕분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7년 12월 19일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 사이언스와 5억250만달러(약 5450억원) 규모로 HL161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같은 달 26일 로이반트 사이언스로부터 수령한 계약금 3000만달러(약 324억원)를 64개월 분할 인식하기로 했다. HL161은 호주와 캐나다에서 임상 1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앞서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9월 12일 중국 항체 개발 전문기업 하버바이오메드와 8100만달러(약 915억원) 규모로 HL161과 HL036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금 400만달러(약 45억원) 중 300만달러는 같은 달 9월 19일 수령했고, 이어 기술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2017년 12월 21일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나머지 계약금 100만달러를 받았다. 하버바이오메드 기술수출 계약금을 2017년 두 차례 걸쳐 수령한 것인데, 연간 회계상으로 일시에 손익으로 계상한 셈이다.
지난해 HL036이 미국 임상 2상을 마치고 중국에서는 임상 2상을 승인받는 등 개발 단계의 변화가 생기면서 한올바이오파마는 로이반트 사이언스로부터 받는 HL161에 대한 기술료 수익(계약금) 외에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개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술수출 계약 당시 마일스톤은 7700만달러(약 870억원)로 합의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HL161과 HL036의 임상 진전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가 파트너사로부터 마일스톤을 추가로 수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HL161은 올해 3개의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진입이, HL036은 1분기 내 미국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128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거둬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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