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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H인베스트먼트, '노터스' 회수 기대감 '솔솔' 2015년 30억 투자… 4년여 만에 5배 안팎 수익 전망

김은 기자공개 2019-01-25 08:27:4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4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H인베스트먼트가 4년 전 투자했던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업체 '노터스'가 상장을 추진하면서 회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미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원금을 확보한 만큼 향후 투자원금 대비 5배가 넘는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노터스는 오는 3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3월 예심청구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올 상반기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노터스는 지난해 상장을 추진한 바 있으나 대내외적 문제로 지연돼 올해 다시 도전한다.

BNH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12월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투자조합'을 통해 노터스에 우선주 형태로 15억원, 보통주 형태로 15억원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노터스의 기업가치는 300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BNH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월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33억원을 회수하며 원금을 이미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노터스가 연내 재상장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가 최소 2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가장 최근 1500억원의 기업가치로 구주거래가 이뤄진바 있다. 이에 BNH인베스트먼트는 노터스 투자 4년여 만에 원금의 5배 안팎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설립된 노터스는 국내 최대 규모 동물병원인 로얄동물메디컬센터와 연계된 임상시험 수탁기관이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 화장품, 화학 약품, 농약 등을 전문 개발 분야로 삼고 있다. 주요 제약사와 바이오 기관에서 10여년 이상 동물 실험을 전담한 전문가와 수의사 등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노터스는 동물 실험에서 최신 진단 장비를 활용해 과학적이며 신뢰성이 높은 데이터를 산출하고 있다. 전문 인력과 첨단 시설을 토대로 선진국 수준의 CRO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CRO 외에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수의학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반려동물과 관련된 의약품, 건강 검진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노터스는 최근 중국 최대 동물의료그룹인 루이펑 동물의료그룹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한국과 중국 자본이 결합한 동물병원 합작, 공동의료기술개발, 의료기기 제작 협력 등이다. 루이펑 동물의료그룹은 중국 내 최대 동물병원 그룹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장외 주식시장인 심산판에 상장되어있으며, 400여개 동물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CRO경험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노터스는 국내 제약회사 사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적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6년 11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17년 293억원으로 증가하며 전년 대비 163% 이상 성장했다. 수익창출능력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으로 실제 실적 향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기업가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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