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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홍 에스앤에스텍 대표 “삼성에 블랭크마스크 납품" "'SK하이닉스와 공동개발' 곧 실적 반영, 네덜란드 ASML 공급 목표"

신현석 기자공개 2019-01-28 08:14:1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업체 에스앤에스텍(S&S TECH)이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현재 삼성전자에 블랭크마스크를 대부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공동개발해 온 제품 관련 실적은 올해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EUV(극자외선) 펠리클 사업 분야에선 EUV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긴밀하게 공급 협상도 진행 중이다.

1월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IR에서 정수홍 에스앤에스텍 대표는 "삼성에서 포토마스크를 만들 때 원재료로 쓰는 LCD(액정표시장치)·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블랭크마스크가 대부분 에스앤에스텍이 납품한 것"이라며 "일부는 해외에서 구매하지만 대부분 우리 제품이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D램용 블랭크마스크도 공동개발 중이다. 이종림 부사장은 "SK하이닉스와의 공동개발 관련 실적은 올해 반영될 것"이라며 "최근 퀄(Quality·품질인증)을 진행했으며 대량 생산하는 제품은 현재 1xnm(10나노미터 후반)와 1ynm(10나노미터 중후반)까지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버전으로는 1znm(10나노미터 중반)를 위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블랭크마스크를 생산한다. 2001년 2월 설립됐으며 2009년 4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임직원 수는 194명이다. 본사는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SMIC 등이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재료인 포토마스크의 원재료다. 석영유리기판 위에 증착된 금속박막 필름에 감광액을 도포한 형태다. 블랭크마스크를 통해 제조한 포토마스크로 고품질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자를 제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소자 제조를 위한 반도체용과 LCD·OLED 등의 디스플레이용으로 구분된다.

먼지로부터 마스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펠리클 관련 사업도 순항 중이다. 특히 ASML과 긴밀히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 대표는 "우리가 만든 펠리클 제품은 투과율을 88%까지 올려놨으며 ASML의 자회사 생산품 수준까지 성장했다"며 "현재 ASML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ASML에 펠리클을 만들어 가져가면 퀄을 해준다"며 "다수가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고 있지 않아 현재 경쟁사 대비 기술적으로 유리한 위치"라고 강조했다.

에스앤에스텍은 삼성에 납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정 대표는 "현재 삼성은 노광장비가 2대 있는데 여기서 사용하는 블랭크마스크를 100% 우리가 점유하고 있다"라며 "조만간 삼성에서 노광장비를 2대 정도 더 구매할 것으로 보는데 실제 그렇게 된다면 공급 물량이 2배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개화도 계속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한창 이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영향으로 포토마스크 수요가 많았다"며 "삼성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블랭크마스크도 우리가 거의 100% 소화했다"고 밝혔다.




에스앤에스텍 IR 현장 사진
<에스앤에스텍은 1월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공개 IR(기업설명회)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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