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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한' 삼양식품, 작년 배당 두배 확대 '눈길' 주당 400원 책정, 매년 100원 이상 올려…오너일가 지분 47.21%

이충희 기자공개 2019-01-31 10:12:34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9일 11: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인장 회장 구속과 특별 세무조사 등으로 뒤숭숭한 삼양식품이 지난해 결산 후 배당을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2018년 결산 배당금을 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75%, 배당금 총액은 30억1300만원이었다. 지난해엔 주당 배당금이 250원, 배당률은 0.3%로 1년 만에 각각 1.6배, 2.5배 늘어났다.

삼양식품의 배당금은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15년 주당 50원 배당금을 지급한 이후 1년마다 최소 100원 이상씩 올렸다. 배당금 상향 등 주주 친화책이 선호 받는 사회적 분위기에 더해 오너 일가 지분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점이 배당을 적극 확대할 수 있는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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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백만원, %

전 회장 등 삼양식품 오너가는 현재 지분 47.21%를 보유중이다. 최대주주인 삼양내츄럴스㈜(33.26%)를 비롯해 전 회장(3.13%), 그의 아내 김정수 사장이(4.33%) 등이 주식을 나눠 갖고 있다. 삼양내츄럴스㈜는 전 회장과 김 사장, 장남 전병우씨 등이 100% 소유한 회사다. 오너일가는 이번 현금 배당으로 14억원 이상을 지급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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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장과 김 사장은 지난해 회사로부터 지급받은 보수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작년 3분기까지 지급받은 보수 총액은 전회장이 12억5200만원, 김 사장이 5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4% 증가했다. 오너일가가 지난해 회사로부터 보수와 현금 배당으로 받은 돈은 총 35억원이 넘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 회장 부부는 작년 4월 횡령 혐의로 기소돼 꾸준히 재판을 받아왔다.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 받은 원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 받은 것처럼 꾸며 50억원을 빼돌린 혐의였다. 전 회장은 지난 25일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고, 김 사장은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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