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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첫 사무라이본드 발행 성공 3년물, 300억엔…수출입은행 지급보증

피혜림 기자공개 2019-02-18 11:29:52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5일 14: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지급 보증을 받아 투자 수요를 무난히 모았다.

대한항공은 15일 사무라이본드에 대한 프라이싱(Pricing)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발행규모를 300억엔(3043억원)으로 확정하고 스프레드를 엔화 오퍼스왑(Yen Offer Swap·YOS)에 29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쿠폰(Coupon) 금리는 0.32%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일본 시장에서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최초 제시 금리(IPG·Initial Pricing Guidance)는 엔화 오퍼스왑(Yen Offer Swap·YOS)에 29~31bp를 가산한 수준이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은 점이 투자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보수적인 일본 시장 특성 상 적격 등급 없이 시장에 접근하기 어렵다. 대한항공은 이를 감안해 수출입은행과 지급보증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Aa2)다.

대한항공은 엔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채권 발행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과거 유로본드와 신종자본증권 등의 형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채권을 발행한 적은 있지만 사무라이본드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무라이본드는 역외 기업이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지난해 6월 수출입은행의 발행을 시작으로 사무라이본드 조달 행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엔화채권 금리가 비교적 안정적인 데다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 한국물에 대한 일본 투자자들의 투심이 살아난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KT와 현대캐피탈, KDB산업은행 등이 사무라이 본드를 찍은데 이어 올해는 한국석유공사가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딜은 다이와증권과 미즈호증권, BNP파리바,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MUMS)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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