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올해 첫 해외 IR 행선지 '북미' 미국·캐나다에 이어 호주, 유럽 방문 예정... 신규 투자유치·주주관리 적극 행보
김선규 기자공개 2019-02-20 09:31:2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8일 13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달 북미를 찾아 연기금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속에서도 신규 투자 유치와 주주 관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해외투자자와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3월말부터 미국 시카고와 보스톤,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 등을 방문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관계자들을 만나 신규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현지 사정을 고려해 세부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며, 상반기 이내에 투자자 미팅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조 회장의 올해 첫 IR 행선지는 북미지역"이라며 "4월 중순부터는 호주와 유럽 등을 방문해 주요 투자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며, 조 회장의 국내일정 등을 고려해 류승헌 재무총괄 부사장(CFO)과 IR 일정을 나눠 소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해외 IR을 직접 챙겨왔다. 취임 첫해인 2017년에는 미국 동부, 유럽, 홍콩 등을 방문해 기존 주주들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그간 방문하지 않았던 중동, 호주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해외 주주 모시기에 공을 들였다. 실제 조 회장이 중동지역을 방문한 이후 '오일 머니' 투자자들을 새로운 주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8월 미국과 캐나다에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오렌지라이프 인수와 맞물리면서 IR일정을 취소했다. 해외 IR에서 오렌지라이프 M&A에 관한 질문을 쏟아낼 경우 불필요한 정보 유출로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해외 IR에 적극 나서는 배경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복안으로 해석된다. 신한지주를 비롯한 국내 은행지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가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 투자자 비중이 70%에 달한다는 점에서 주가관리를 위해 해외 투자자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신한지주는 그룹 중장기 프로젝트인 '2020스마트프로젝트' 성과와 오렌지라이프 인수에 따른 성장 잠재력 등을 해외 투자자들이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연기금과 투자자들은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지표도 요구하고 있어 수준 높은 지배구조 체계와 적극적인 사회적 활동 등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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