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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주 투게더펀딩 대표 "'투자자 보호' 최우선 가치" [VC 날개 단 P2P벤처]⑪2021년 상장 도전, '종합금융사' 도약 목표

김대영 기자공개 2019-03-04 08:04:14

[편집자주]

핀테크 산업의 한 분야인 P2P 온라인 대출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허용된 지 2년이 흘렀다. 규제 완화 후 P2P 시장에는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P2P금융 법제화'를 앞두고 시장 성장 기대가 넘쳐난다. 지난 2년간 P2P금융 발자취를 짚어보고 투자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8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담보 전문 P2P금융기업 투게더펀딩이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종합금융사'로 발돋움 하겠다는 각오다.

투게더펀딩 김항주 대표2
28일 서울 강남구 투게더펀딩 사무실에서 만난 김항주 투게더펀딩 대표(사진)는 "투자자를 위한 보호장치 마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최근 완료된 동산 담보 대출 시스템이 투게더펀딩의 철학을 정확히 담고 있다"고 말했다.

투게더펀딩은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부동산 담보 대출을 주요 사업으로 해왔다. 그러다 부동산 담보 대출 사업의 우수한 실적을 기반으로 동산 분야로 사업 확장을 결정했다. 물류기업인 인터지스, 광주은행 등과 함께 동산 담보 대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고객에게 받은 예치금은 투게더펀딩이 아니라 제3자인 광주은행이 보관한다. 투자 받은 동산 담보 보관 등은 인터지스가 담당한다. 실시간으로 동산 담보의 입출고 내역을 제공해 투자자들이 원할 때마다 담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투게더펀딩은 롯데손해보험과 투자원금 손실분의 90%까지 보상해주는 'P2P Care'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수의 안전장치 확보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적은 부동산 담보 대출 분야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P2P 대출 서비스를 개시한 지 3년 5개월여 만에 약 30만건의 투자가 이뤄졌다. 누적 대출액은 약 3250억원으로 연체율은 0%다. 누적 상환액은 2100억원으로 약 65%의 상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P2P시장 전체의 누적 투자액이 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P2P 금융 법제화가 완료된다면 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투게더펀딩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게더펀딩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1년 상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상장으로 모집한 자금을 활용해 '종합금융사'로 발돋움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복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13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상장 발판을 마련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2021년 상장을 목표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고객에게 더 가치있고 안전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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