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맏어른 故조운해 이사장 추모 나선 범삼성家 홍라희·이부진·이서현 함께 빈소 방문…CJ·신세계그룹 총수도 조문
최은진 기자/ 박기수 기자공개 2019-03-04 16:54:2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4일 16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범(汎) 삼성가(家)가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부친인 조운해 전(前)고려병원(옛 강북삼성병원) 이사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이어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잇따라 추모를 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은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및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조문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은 익일(5일) 조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부친인 조운해 전 고려병원 이사장이 지난 1일 향년 94 세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지난 1월 30일 세상을 떠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남편으로, 삼성가(家)의 맏사위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학원에서 소아과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서울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줄곧 의료계 생할을 했다. 고(故) 이인희 고문과는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소개로 만나 1948년 11월 결혼을 하고 해로(偕老)했다.
삼성가의 맏어른이던 고 이인희 고문에 이어 그의 남편인 조운해 이사장까지 약 한달 터울로 별세를 한 데 따라 삼성가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두웠다.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가장 먼저 찾은 삼성가 인물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이재현 회장은 오전께 빈소를 찾아, 추모를 하고 가족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신세계그룹을 이끄는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오후 12시 반경 나란히 빈소를 방문해 조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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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오후 3시경 빈소를 찾았다. 삼성가의 안주인답게 한시간 이상을 빈소에 자리하며 한솔가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라희 전 관장의 곁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함께였다. 지난 1월 말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이 별세했을 당시에도 홍라희 전 관장의 곁에 두 딸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모친의 의전을 딸들이 살뜰히 챙기고 있다고 재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부진 사장은 홍라희 전 관장이 빈소를 떠날 때까지 끝까지 지켜보며 챙겼다. 고인과의 인연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짧막한 말을 남기고 홍라희 전 관장의 뒤를 이어 빈소를 떠났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내부 일정 등으로 인해 익일(5일) 빈소를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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