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3월 14일 11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화재가 여의도 사옥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고 보험사 명당으로 통하는 서울역 부근 신축건물에 입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최근 여의도 사옥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안서를 제출한 자문업체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주관사 선정을 완료할 전망이다.
시장에선 메리츠화재가 여의도 사옥을 매각한 뒤 서울역 봉래동 인근부지에 신축건물을 짓고 입주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메리츠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여의도 메리츠증권 사옥 매각 이후 추가로 등장하는 건이라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5-1 번지에 위치해 있다. 여의도 사옥은 1983년 이후 22년간 메리츠화재 본사로 활용됐다. 2005년 한진그룹에서 분리되면서부터 현재의 상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본점을 강남 메리츠타워로 이전했다.
여의도 오피스 타워 매물이 넘치는 상황을 감안하면 적절한 매수자를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올해들어 여의도 파이낸스타워를 비롯해 NH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여의도 파크원, KB금융타운을 비롯해 여의도우체국 재개발, 사학연금 서울회관 재건축, HP빌딩 리모델링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 공급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메리츠그룹은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메리츠증권 1사옥과 2사옥을 매각했다. 지난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마스턴투자운용은 1·2사옥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매매계약을 마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사옥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IFC3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매출액이 7조932억원으로 2017년 대비 11% 가량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27억원으로 40%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2347억원으로 40% 줄었다. 회사 측은 장기보험 계약 증가로 인한 판매비 증가라고 설명했다.
시장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선정 단계로 알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역 주변이 보험설계사들의 동선짜기에 유리한 면이 있는데 이중에서 서울역이 선호지역으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사옥이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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