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 중국 시노팜에 진단기기 초도물량 공급 GeneoDX에 15억원 규모 핵산추출장비 수출 계약
조영갑 기자공개 2019-03-15 08:12:22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4일 12: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핵산추출장비 제조기업인 제놀루션(대표 김기옥)이 중국 Shanghai GeneoDx Biotech(이하 GeneoDx)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진단기기 시장에 진출한다.제놀루션은 지난 11일 GeneoDx 측에 주력상품인 핵산추출장비 NX-48과 시약 등 약 15억원 어치의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제놀루션은 핵산추출장비인 Nextractor NX-48과 추출시약 제조판매 및 RNAi Service 사업을 영위하는 코넥스 상장 기업이다.
주력제품인 NX-48은 혈액, 객담, 소변, 배설물 등의 인체유래물이나 기타 샘플에서 핵산을 추출해 진단 및 검사에 활용하는 자동화 추출장비로, 10분 이내에 48샘플을 처리하는 성능이 장점이다. 더불어 포터블 추출기인 NX-Junior, 대형 추출기인 NX-Master 등의 후속 라인업도 시판을 앞두고 있다.
제놀루션은 GeneoDx에 ODM(제조자 개발생산)방식으로 향후 3년간 최소 80대를 공급하기로 하고 올해 20대, 2020년 30대, 2021년 30대 이상으로 매년 공급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놀루션 측은 "이번 계약금액 15억원은 2017년 매출대비 40% 이상의 규모"라면서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내 광범위한 판로를 확보하고 있는 GeneoDx와 함께 제놀루션의 우수한 핵산추출 상품이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을 맺은 GeneoDx는 중국 최대의 제약사인 중국의약집단(영어명 Sino Pharm)의 계열사로,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기기와 체외진단 시약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제놀루션은 기존 중국 대리점인 FOSUN측과 더불어 중국 시장의 마케팅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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