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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IB, 'TIPS·자문사' 지렛대 전방위 투자 [태동기 환경펀드]⑥계열사와 손 잡고 초기기업 발굴, 대기 솔루션 업체 등 관심

방글아 기자공개 2019-03-22 08:12:59

[편집자주]

미세먼지와 대체에너지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산업이 날로 팽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017년 모태펀드 '환경계정'을 신설하며 벤처기업 육성을 선언했다. 정부 지원을 계기로 모험자본 투자도 늘고 있다. 이제 3년 차에 접어든 '미래환경산업펀드'의 운용 현황과 잠재적 투자처로 부상한 벤처기업을 집중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1일 09: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너지IB투자가 국내 3호 환경펀드 운용사(GP)에 도전한다. 계열사 시너지투자자문의 네트워크를 지렛대 삼아 창업 초기부터 중소 규모에 이르는 우수 환경 기업을 두루 발굴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너지IB투자는 2014년 3월 설립된 신기술금융사로 업계에서 메자닌 투자로 명성을 쌓아왔다. 초기 투자 부문에선 국내 손 꼽히는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 운영 엑셀러레이터로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TIPS 운영사 44개사 중 신기술금융사는 시너지IB투자를 포함해 2곳이 전부다.

아울러 업력 12년차인 시너지투자자문과 독보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폭 넓은 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너지IB투자는 이번 환경펀드 GP 선정 시 시너지투자자문과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에 필요한 협업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8월 설립된 시너지투자자문은 지난해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한 기업금융·투자 전문회사다.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등 폭 넓은 투자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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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IB투자 내에서는 대체투자본부가 환경펀드 GP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본부 전문인력 5명이 주축이 돼 딜 소싱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너지IB투자는 5년차 신생 기업이다. 직원들은 이번 출전에 앞서 다양한 환경 기업에 투자와 회수를 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차전지 업체 '에코프로비엠', 반도체 세정·코팅 '코미코', 재활용 '대원화성', 수처리 '한미글로벌' 등이 대표적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건영 대체투자본부장이 맡고 결성과 운용 전반을 이끌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KB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인수합병(M&A) 자문을 담당하고 PE운용사인 BNW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경력을 쌓아왔다. 시너지IB투자에는 3년 전 합류했다.

이 본부장은 투자자의 이익을 대변하고 가치 창출을 강조하는 그룹 설립자 구자형 회장의 '지속 가능 투자' 경영 철학에 공감해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의 실질 성장 가능성에 기반한 투자로 GP 본연의 역할(수익률 제고)에 집중하는 게 골자다. 환경펀드 운용 전략도 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설계했다.

시너지IB투자는 창업 초기기업에 안정성, 중소기업에 성장성을 각각 우선 순위로 두고 투자할 방침이다. 투자 구조화로 하방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성장성 측면에서는 최근 미세먼지 이슈로 높은 밸류에이션이 기대되는 대기 솔루션 업체에 주목하고 있다.

시너지IB투자 관계자는 "환경 섹터는 기본적으로 '장치 기반 산업'의 특징을 지니고 있어 초기에도 대규모 자금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며 "필요할 경우 클럽딜을 주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는 국내 환경 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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