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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IPO' 맞춰 대치동에 새 둥지 '서울·경기' 흩어진 영업부서 한곳으로…업무 효율화 차원

고설봉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9-03-21 09:54:5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0일 17: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 IT서비스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가 사옥을 이전한다. 주식시장 상장(IPO)을 계기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업무공간을 보강하는 차원이다.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포진해 있는 테헤란로로 둥지를 옮기며 계열사간 협업에도 한층 더 효율이 붙을 전망이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가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루첸타워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를 주관사로 세워 가격 등 조건을 협의한 뒤, 지난 주 계약을 체결했다. 입주 준비 등을 마치는 대로 기존 사옥으로 활용하던 대치동 오토웨이타워를 떠나 신사옥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의 사옥 이전은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필요성에 의해 이뤄졌다.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현대오토에버는 서울, 경기 일대 흩어져 있는 영업부서 인력들을 모두 테헤란로 본사로 모은다는 전략이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존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 2개층을 임차해 사용해 왔다. 지원부서와 영업부서만 본사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운영본부 등은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경기 의왕시 등에 흩어져 있었다. 다만 전산시스템 설계, 관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인력들은 그대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에 파견 형태로 근무한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는 총 8개층, 1만7635㎡(5344평) 규모를 임차했다. 루첸타워는 지난해 5월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지상 20층~지하 6층 규모, 연면적 4만5847㎡(1만3868평)이다. 임대료는 3.3㎡당 보증금 240만원, 임대료 24만원, 관리비 76만원 등이다. 보증금 약 128억원, 월간 임대료 및 관리비 등 약 16억원의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상장과는 상관 없이 기존 계획대로 새로운 사옥을 구해 본사 기능과 영업부문 일부를 옮기는 것"이라며 "서울과 경기권에 있는 인력들을 효율화 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2000년 설립한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IT서비스 전문업체다. 자동차, 건설,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시스템통합(SI), 시스템운영(SM) 사업과 관련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차 기술 선도의 일환으로, 로봇·인공지능(AI), 스마트카, 차량 전동화,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5대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그룹 내 유일한 IT서비스 업체인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활용도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현대오토에버의 IPO를 준비해 왔다.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 345.24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5조816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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