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아리솔CC 600억에 인수 펀드에 일부 PI 투자…임차운용사에 '이도'
진현우 기자공개 2019-04-02 08:08:1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1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충청북도 보은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아리솔CC를 인수했다. 임차운용사인 이도가 향후 아리솔CC 경영을 맡아 관리할 예정이다. 잔금납입 절차까지 무사히 완료돼 딜은 클로징된 상태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신라개발이 보유한 대중제 골프장 아리솔CC를 인수하는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대금은 약 6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딜의 인수 주체로 앞세운 부동산펀드에 일부 자기자본(PI)을 출자했다. 딜로이트안진이 매각주관 맨데이트를 부여받아 거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향후 아리솔CC를 운영할 업체로는 부동산 O&M(Operating & Management) 업체인 이도가 선정됐다. 이도는 충북도청에 체육시설업 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한 제반 서류를 제출하고 관련 인·허가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 국내에서 골프장 사업을 위해선 체육시설업 등록 여부가 필수 사항이다. 잔금납입은 임차운용사인 이도가 체육시설업 등록증을 발급받은 뒤 후속 절차로 진행됐다.
2014년 개장한 아리솔CC는 속리산국립공원 인근 충청북도 보은군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사업시행사인 신라개발은 2008년 지·자체 환경영향평가와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아리솔CC 골프장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아리솔CC는 당초 회원제 골프장으로 조성될 계획이었지만 2012년 대중제 골프장으로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아리솔CC는 2017년 매출액 8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2억8900만원으로, 2012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을 갖춘 대중제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작년엔 낮은 금리 조건으로 대출금 리파이낸싱(Refinancing)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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