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에프, 차기 성장 변수는 '차이나' '디스커버리' 매출 하락·판관비 부담 가중…MLB 중국 판권 획득
김선호 기자공개 2019-04-08 11:18:5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4일 0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스커버리, MLB 등을 유통하는 패션전문회사 에프앤에프(F&F)의 성장 동력이 디스커버리 브랜드에서 MLB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기존 매출 효자 브랜드인 디스커버리 매출 하락 요인과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판관비 부담이 늘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에프앤에프가 올해 MLB 중국 판권 획득으로 다시 기지개를 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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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에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5605억원) 대비 19.31% 상승한 6687억원, 영업이익은 6.72% 하락한 9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은 스트레치 엔젤스, 듀베티카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판관비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에프앤에프 매출의 44%를 차지하는 디스커버리의 매출 하락은 위기감을 조성했다. 롱패딩이 인기를 끌자 디스커버리의 매출이 2017년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지난해엔 전년 동기(3065억원) 대비 3.3% 하락한 296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스트레치 엔젤스와 듀베티카 두 개 브랜드는 합산 146억원 연매출을 보여 에프앤에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기엔 아직까진 힘들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올해 초 에프앤에프는 MLB 중국 판권을 획득해 직접 중국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나섰다. 이미 MLB는 중국인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MLB는 면세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 동기(1749억원) 대비 55.7% 상승한 2724억원을 기록했다.
MLB의 중국 사업을 확장해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경우 에프앤에프의 디스커버리 매출을 MLB가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에프앤에프의 매출 중심 축이 디스커버리에서 MLB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잇따른 투자에 따른 외형 성장이 에프앤에프의 수익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상존한다.
한편 에프앤에프의 최대주주는 김창수 대표이사다. 김 대표이사는 33년 동안 에프앤에프에 재잭하고 있는 중이며, 45.0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는 브랜드 판권을 가져와 현지 사정에 브랜드를 재해석해 마케팅을 전개하는 귀재로 알려져 있다"며 "중국에서도 그의 역량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지에 따라 에프앤에프의 향방도 결정지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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