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자산증식 수단 여전히 '부동산' [신한은행 2019 보통사람 보고서]총자산 5억 이상 가구만 자산 증가, 보유 부동산 가격상승 영향
김수정 기자공개 2019-04-17 08:46:3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6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국내 경제활동가구의 총자산 증감을 주도한 건 부동산이다. 최근 3년 간 총자산이 5억원 이상인 경제활동가구만 유일하게 총보유자산이 의미 있게 증가했다. 이들의 자산이 늘어난 건 보유한 부동산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16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19 보통사람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국내 경제활동가구의 총보유자산은 평균 22.5%(7348만원) 늘었다. 총보유자산은 금융자산과 부동산, 기타자산을 합산해 산출한다.
경제활동가구의 가구당 평균 총보유자산은 2016년 3억2691만원에서 2017년 3억3951만원으로 3.9%(1260만원)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 4억39만원으로 17.9%(6088만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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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총보유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 축소된 반면 부동산 비중은 꾸준히 커졌다. 경제활동가구의 금융자산 평균액은 2016년 6330만원(총자산 내 비중 19.4%), 2017년 6204만원(18.3%), 작년 6723만원(16.8%) 등으로 변동했다. 부동산자산액은 2016년 2억4217만원(74.1%), 2억5366만원(74.7%), 지난해 3억386만원(75.9%)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경제활동가구를 자산금액별로 구분해 볼 때 보유 자산이 많을수록 자산 증식 규모가 컸다. 총보유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건 총자산이 5억원 이상인 경제활동가구가 사실상 유일했다. 총자산 5억원 이상 가구의 보유 자산은 3년 만에 19.7%(1억5891만원) 증가했다. 2016년 8억599만원에서 2017년 9억1495만원으로 13.5%(1억896만원) 늘어났고 작년 9억6490만원으로 5.5%(4995만원) 늘었다.
총자산 3억원 이상~5억원 미만 구간에 속하는 가구의 평균 보유자산은 2016년 3억6691만원에서 지난해 3억8484만원으로 4.9%(1793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총자산이 3억원 미만인 가구의 자산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자산 1억원 이상~3억원 미만 가구의 총보유자산은 같은 기간 1억9386만원에서 1억9384만원으로 0.01%(2만원) 감소했다. 총자산 1억원 미만 가구의 자산총액 역시 4151만원에서 3685만원으로 11.2%(466만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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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가구의 자산 증감을 주도한 건 부동산이었다. 총보유자산이 5억원 이상인 가구의 부동산 자산액은 최근 3년 간 21.1%(1억3418만원) 불어났다. 2016년 6억3528만원에서 2017년 7억1939만원으로 13.2%(8411만원) 늘었고 지난해 다시 7억6946만원으로 7.0%(5007만원) 증가했다.
총자산 3억원 이상~5억원 미만 구간에 해당하는 가구의 부동산 자산은 3년 간 5.1%(1387만원) 늘었다. 2016년 2억6959만원에서 2017년 2억9356만원으로 8.9%(2397만원) 늘어났다가 지난해 2억8346만원으로 다시 3.4%(1010만원) 쪼그라들었다.
자산 1억원 이상~3억원 미만 가구의 부동산 자산은 2016년 1억2911만원에서 지난해 1억3344만원으로 3.4%(433만원) 증가했다. 반면 총자산 1억원 미만 가구는 부동산 자산 금액이 1611만원에서 1097만원으로 31.9%(514만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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