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 대출 전산시스템 손본다 차세대시스템사업 TFT 출범…자동화시스템 담보대출로 확대
이장준 기자공개 2019-04-22 07:38:5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9일 14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저축은행이 최근 차세대시스템사업 TFT(태스크포스팀)를 꾸리고 대출 전산시스템을 손볼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 출범 이후 처음이다. 신용대출에 국한됐던 자동화시스템을 담보대출까지 확대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19일 OK저축은행에 따르면 최근 차세대시스템사업 TFT를 신설했다. TFT는 영업 및 전산 관련 부서에서 온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출 전산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신용평가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낼 예정이다.
대출 전산시스템 개편 추진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통상 전산은 4~5년 주기마다 교체한다"며 "올해로 5년째 전산시스템을 사용하는 만큼 새로 개발해서 업데이트할 부분이 있는지 찾아볼 필요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OK저축은행은 기존 신용대출에 국한됐던 자동화시스템을 모기지론 등 담보대출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지점을 찾아야만 가능했던 대출을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다.
현재 총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자체 전산망을 사용하는 업체는 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12곳이다. 이들 저축은행은 과거 자체 전산망을 보유한 저축은행을 인수했거나 지주에서 통합 전산망을 쓰는 경우에 해당한다.
OK저축은행을 비롯한 나머지 67개 저축은행에서는 중앙회 전산망을 쓰고 있다. 과거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 이후 금융당국이 각 저축은행에 자체 전산망 대신 중앙회 전산망을 쓰도록 권고했기 때문이다. 당시 영업정지된 20개 저축은행 가운데 15곳이 자체 전산망을 사용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TFT 출범 목적은 자체 전산 개발이 아니라 대출 관련 전산을 업데이트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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