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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운용 최대주주 변경…지배구조 '간결화' [지배구조 분석]기존 최대주주 '인사사랑' 청산, 은산그룹 지주사 'ES크리에이터즈'로

이효범 기자공개 2019-04-26 13:02: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4일 11: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비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가 교체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법인이 청산된 가운데 청산법인의 모기업이 운용사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배구조에 변동이 있긴 했지만 출자관계를 한층 단순화한 것으로 운용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비스자산운용의 작년말 기준 최대주주는 'ES크리에이터즈'다. 이 회사는 2009년 은산토건의 투자사업부문과 ES개발의 투자사업부문을 인적분할방식으로 분할합병해 설립됐다. 은산그룹의 지주사로 그룹 내 사업포트폴리오 확립, 신사업발굴,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맡고 있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인사사랑이 청산되면서 자비스자산운용의 출자관계는 'ES크리에이터즈-인사사랑-자비스자산운용'에서 'ES크리에이터즈-자비스자산운용'으로 단순해졌다. ES크리에이터즈는 인사사랑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기업이었다.

자비스자산운용 주주구성 변동 내역

은산그룹은 지난 1993년 설립된 건설사 은산토건을 시작으로 ES개발(건설), ES인베스터(벤처캐피탈), 에이팩스톤(부동산개발), ES라오(해외건설) 등을 설립해 점차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지주사로 신설된 ES크리에이터즈는 완전 자회사인 인사사랑을 통해 자비스자산운용의 전신인 자비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 11억원을 출자하고 지분 50%를 확보했다.

자비스자산운용은 2018년 3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 3월말 기준 총 5개 헤지펀드를 운용 중이다. 지난해까지 코넥스하이일드, IPO, 코스닥벤처펀드를, 올들어 자비스팝펀딩홈쇼핑벤더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2호 등을 신규로 설정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자비스자산운용의 전체 운용자산은 548억원이다. 유형별로 파생형펀드 351억원, 특별자산펀드 141억원, 혼합채권펀드 33억원, 재간접펀드 23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운용사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와 부동산펀드 운용을 주력으로 한다.

ES크리에이터즈는 자비스자산운용 지분 50%를 보유중이다. 권성욱 자비스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비롯해 운용사 소속 임원들과 대표이사 지인 등이 나머지 지분을 갖고 있다. 권 대표는 ES인베스터에서 PE업무를 맡다가 자비스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론스타에서 근무하다 ES인베스터에 합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S인베스터는 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자비스자산운용은 설립 초기 ES인베스터의 PE부문을 양수했다.

자비스자산운용 주주구성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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