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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연이은 IB 러브콜…JP모간서 또 영입 송창빈 본부장 CJ ENM으로 이직…M&A 역량 강화 포석

진현우 기자공개 2019-04-30 08:53:4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9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창빈 JP모간 투자금융부 본부장이 CJ ENM에 새 둥지를 튼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은 JP모간에서 IB업무를 담당한 송창빈 본부장을 영입하며 신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P모간 한국지점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관장했던 송창빈 본부장이 CJ ENM에 합류했다. 송창빈 본부장은 JP모간에 입사한 뒤 약 10년 동안 인수합병(M&A)과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등의 커버리지 업무를 담당한 IB업계 베테랑으로 통한다.

CJ ENM은 IB업무에 특화된 송창빈 본부장 영입으로 콘텐츠·이커머스 사업부문의 투자 활로를 여는 데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최근 CJ ENM은 자회사로 있던 CJ헬로를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연예기획사와 드라마제작사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 인수에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CJ ENM은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 합병하면서 출범한 회사로 작년에는 유럽 멀티커머스업체 '스튜디오모데르나' 인수 추진했다가 중도 포기하기도 했다.

M&A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CJ그룹의 IB전문가 영입은 여타 대기업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이희재 JP모간 M&A자문 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작년에는 JP모간과 미래에셋대우증권에서 M&A 어드바이저로 근무했던 박노훈 상무가 CJ대한통운 성장전략실에 합류하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메릴린치)에서 근무했던 강경석 상무도 몇해전 지주사 CJ로 옮긴바 있다.

송창빈 본부장은 송웅순 전 세종 대표 변호사의 자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송웅순 변호사는 외국계 로펌 화이트앤케이스(White&Case)와 링크레이터스(Linklaters)에서 M&A 자문 업무에 주력해 온 IB전문 변호사다. 삼성그룹과 삼성생명보험 법무실장을 차례로 거친 송 변호사는 1999년부터 작년까지 대표변호사를 맡아 세종을 이끌어 왔다. 현재는 세종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한편, 송창빈 본부장이 주니어 때부터 몸담은 JP모간증권 서울지점은 지난 1991년 국내 첫 외국계 증권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한국에 설립된 글로벌 투자은행(IB)이다. 1995년에는 외국계 투자은행 최초로 한국증권거래소의 공식회원사로 가입해 자본시장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IB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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