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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푸드머스, 악재 딛고 전열 재정비 공정위·검찰 '식중독 무혐의' 처분…사과·보상 '적극적 대응', 실적 타격 미미

박상희 기자공개 2019-05-08 11:15:56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7일 15: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식중독 사태로 홍역을 치른 풀무원 계열 식자재유통 계열사 푸드머스가 전열을 가다듬고 재정비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결론이 나왔지만 보상을 마무리 짓는 등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품질관리 전담조직 및 설비도 강화했다. 적극적인 대응책에 힘입어 식중독 사태가 실적에 미친 파장은 크지 않았다.

최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푸드머스는 지난해 매출액 4930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당기순이익 198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매출액은 4686억원에서 250억원 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1억원에서 12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5억원에서 소폭 증가했다.

풀무원 푸드머스

식중독 사태는 지난해 9월 발생했다. 실적 수치로만 보면 3분기 말과 4분기 실적에 식중독 사태로 인한 파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식중독 사태는 '바른 먹거리'를 표방하는 풀무원그룹 이미지에 치명타를 줄 수 있었지만 실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푸드머스 관계자는 "지난해 식중독 사태로 사업적인 측면에서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면서 실적이 빠르게 회복했다"고 말했다.

푸드머스 측은 사건 발발 이후 발빠르게 사과한 후 피해자 보상에 나서는 등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푸드머스는 식약처 및 검찰 조사에서 식중독 사태에 대한 법적 사고책임에서 무혐의 처리 됐다.

내부적으로 다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담조직 및 설비도 강화했다. 풀무원그룹 산하 연구소인 풀무원기술원에 품질안전관리실(QSM)을 신설했다. 품질안전관리실에는 식중독예방관리담당을 별도로 뒀다. 식중독예방관리담당은 식중독 분석파트와 상주관리파트로 구분된다.

푸드머스 관계자는 "원래부터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에 의거해 자사와 협력업체를 관리해왔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사건을 예방주사를 맞은 것으로 생각하고 위생 안전 및 품질관리 기준을 훨씬 높은 수준으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푸드머스는 식자재 시장에서 고객생애 주기를 기준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식재료를 공급하며 성장하고 있다. 우선 스쿨 채널에선 '풀스 키친'을 기반으로 초·중고 급식시장에 진출해 있다. 영유아 시장에서는 '풀스키즈'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며 두자릿 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H&C(Health&Care) 채널은 복지 및 의료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전문식재 브랜드인 '풀스케어'를 영위한다.

B&I(Business&Industry)채널은 전국 산업체, 오피스 등 성인급식 시장을 대상으로 고객을 위한 종합식재 유통사업을 펼치고 있다. 호레카(HORECA) 채널은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 외식시장에서 외식전용 브랜드 '바로미식'을 바탕으로 풀무원 브랜드 제품과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여 공급하는 사업을 전개하며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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