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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키즈' 참존글로벌워크, 매각 작업 본격화 주관사에 삼정KPMG…거래가 100억원 내외 전망

최익환 기자공개 2019-05-14 08:16:5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3일 08: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동복 업체 참존글로벌워크의 매각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3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참존글로벌워크는 최근 매각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작업에 들어갔다. 참존글로벌워크는 아동복 브랜드 트윈키즈(TWINKIDS)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1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참존글로벌워크의 매각주관사에 삼정KPMG가 선정됐다. 앞서 지난 3월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은 참존글로벌워크는 4월 중 매각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조만간 마케팅 작업을 진행하고 입찰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참존글로벌워크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아동복 업체다. 설립 당시부터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온 트윈키즈(TWINKIDS)를 중심으로 △아가타(AGATHA) △NFL키즈 △오토풀(OTOFULL) 등의 브랜드를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참존글로벌워크는 과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등 사정이 좋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과 채무상환압박이 더해지며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다.

이번이 두 번째 회생절차인 참존글로벌워크는 현재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물류센터가 주요 자산으로 꼽힌다. 자연스레 회사의 청산가치 역시 이들 물류센터의 감정가격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M&A 업계에서는 물류센터의 토지와 건물의 가격이 70억원에서 100억원 사이에서 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유형자산이 물류센터 한 곳이 전부인 만큼, 청산가치 역시 100억원 선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청산가치는 회생기업 M&A 매각가격의 산정 기준으로, 인수희망자는 청산가치보다 높은 금액을 인수가격으로 제시해야한다.

다만 참존글로벌워크가 보유한 아동복 재고자산이 청산가치에 산입되는지 여부에 따라, 회사의 매각가격은 최대 120억원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조사위원으로 선임된 안세회계법인은 조만간 청산가치와 존속가치 담긴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참존글로벌워크의 경우 과거 한 차례의 회생절차를 거치며 자산이 줄어들었다"며 "남은 자산인 곤지암 물류센터를 비롯해 아동복 재고자산 등이 청산가치에 산입될 경우 최대 120억원까지 매각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참존글로벌워크는 지난해 △매출 357억원 △영업손실 110억원 △당기순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참존글로벌워크의 최대주주는 첫 회생절차 당시 채권을 출자전환한 신한은행(14.3%)으로, 현 대표이사이자 관리인인 문일우 씨는 회사 지분 7.2%를 보유해 4대 주주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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