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드라마 수요 증가 '실적 껑충' 넷플릭스 등 OTT 신규 판매처 등장…1분기 매출 20% 성장
배지원 기자공개 2019-05-17 17:18:16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7일 1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라마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초록뱀미디어의 수요처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협상력이 높아지면서 올해도 큰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초록뱀미디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약 20%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3억원을 내면서 전년 동기 9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초록뱀미디어의 실적이 개선된 데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회사가 늘어나면서 신규 판매처가 확보된 영향이 주효했다. 판매처가 다양해지면서 협상력이 올라가고 이에 따라 수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tvN에서 '나의 아저씨', '아는 와이프' 등을 제작했다.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도 제작했다. 올해 2월에는 한국방송공사(KBS)와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약금액은 63억원이었고 이는 2017년 매출 대비 10.7%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OTT 시장은 2022년까지 약 600억달러(약 6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급성장하는 OTT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초록뱀은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회사들이 신규 판매처로 본격 등장하면서 수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향후 방송사 이외의 매출처 확보를 통해 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초록뱀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021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을 낼 것"이라고 추산했다.
초록뱀은 지난해 넷플릭스와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판권 계약을 맺으면서 매출처를 확대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발생한 수익 가운데 60%는 2018년 4분기에 반영됐고 나머지 40%는 이번 1분기에 대부분 반영됐다.
초록뱀미디어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0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기반으로 전체 드라마 제작편수 및 사전제작 드라마 작품 수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텐트폴(제작사의 사업 성패를 가를 대작) 작품 제작 및 해외 수출 등이 이뤄지면 이익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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