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뉴굿초이스, ISA랩 리밸런싱 자금 대거 유입 [Fund Watch]신금투, 증시 변동성 커지자 채권형 편입…하이뉴굿초이스플러스단기, 6600억 돌파
김진현 기자공개 2019-05-30 08:51:1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8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자산운용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으로 선보인 채권형펀드가 1년만에 설정액 66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다시 불거진 미·중 무역분쟁으로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다시 한번 뭉칫돈이 유입됐다.28일 the WM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이 지난해 4월 설정한 '하이뉴굿초이스플러스단기증권투자신탁[채권]'은 6664억원을 끌어 모았다. 펀드는 설정 이후 3.93%, 연초후 1.4%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24일 이틀간 780억원가량이 펀드로 유입돼 설정액이 6000억원을 넘게 됐다. 이달 초 펀드 설정액은 5800억원가량이었다. 일임형 ISA 상품으로 설정한 W클래스 펀드에서 뭉칫돈이 유입됐다. 해당 펀드는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됐는데 일임형 ISA 계좌를 리밸런싱하는 과정에서 펀드 설정액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달 초 미·중 무역협상 결렬 이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형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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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는 듀레이션 0.5년~1년 사이의 채권을 주로 편입해 운용된다. 편입 채권은 신용등급 A- 이상 우량 채권을 주로 편입한다. 이밖에 A2- 등급 이상의 전단채(전자단기사채), 기업어음(CP) 등을 편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편입 채권 자문은 한국채권투자자문이 맡는다.
하이자산운용은 앞서 2017년 7월 '하이뉴굿초이스단기증권 투자신탁[채권]'을 일임형 ISA 상품으로 선보였다. 이 상품은 지난해 4월까지 약 6200억원을 끌어 모았다. 이 펀드 역시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판매됐다. 하이자산운용은 해당 펀드의 성과에 힘입어 운용 전략이 유사한 하이뉴굿초이스플러스단기펀드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설정된 하이뉴굿초이스단기펀드는 듀레이션이 좀 더 짧은 채권을 편입해 운용된다. 해당 펀드에 편입된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은 0.25년~0.5년이다.
하이뉴굿초이스단기펀드 역시 ISA 랩 계좌에서 각광을 받은 상품이다. 설정액은 지난 4월 한때 9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현재 7900억원 규모로 다소 줄어든 상태다. 펀드는 설정후 5.59%, 연초 이후 1.29%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하이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펀드는 일임형 ISA용 상품으로 만들어졌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식형펀드 성과가 저조해지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나오는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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