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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스코스메틱, IPO 속도…첨단물류센터 세운다 국내외 발주 효율적 대응…글로벌 OEM/ODM 기업 도약

전경진 기자공개 2019-05-31 12:56: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0일 16: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제조기업 이시스코스메틱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상반기 중 거래소 예비심사를 청구한단 계획을 세웠다. 이시스코스메틱은 공모 자금을 우선 첨단 물류 센터를 건립에 사용할 예정이다. 미국 등 해외 제품 발주가 늘어나면서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필요해졌단 판단이다.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IPO를 통해 마련하는 모양새다.

상반기 예심 청구, 하반기 공모 가닥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시스코스메틱은 6월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2017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 이후 2년만에 구체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시스코스메틱의 IPO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다.

이시스코스메틱 관계자는 "하반기 공모를 목표로 주관사단과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며 "6월에는 거래소 심사를 청구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시스코스메틱은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사개발생산(ODM) 업체다. 국내 마스크팩 시장점유율 1위 엘앤피코스메틱의 주요 협력사로 알려져 있다. 이시스코스메틱의 전체 매출 중 엘앤피코스메틱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말 기준 77.4%에 이른다.

이시스코스메틱은 예심 통과 후 공모는 4분기께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매출을 반영해 3분기 실적 결산 후 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발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미국 유통 채널 다수 확보…해외 발주 대응, 첨단 물류센터 건립으로 해결

사실 이시스코스메틱이 보류해오던 IPO 일정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도 미국 수출 확대 때문으로 파악된다. 해외 발주 물량이 급증하면서 선제적으로 첨단 물류센터를 설립, 재고 관리를 시작할 필요가 생겼다.

이시스코스메틱은 2016년을 기점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다수의 판매채널을 현재 확보해놓은 상태다.'유통 공룡' 아마존이 인수한 오프라인 유통업체 홀푸드가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화장품 전문 체인업체 샐라뷰티 등과도 납품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시스코스메틱 수출 확대는 지난해 실적에서 이미 확인된다. 2018년 별도기준 해외 매출 규모는 45억원이다. 전년 해외 규모가 23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새 2배로 커졌다. 전체 매출에서 차진하는 비중은 5% 안팎이지만 증가 속도를 볼 때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더욱이 이시스코스메틱은 현재 발주 수준에서도 물류 관리에 부침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시스코스메틱은 임대 창고를 활용하고 있다. 재고를 비축해뒀다고 발주에 맞춰 제때 물건을 납품하는 식의 물류 관리가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부실 원자재와 부자재 처분에 일정 수준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여됐던 이유다.

이시스코스메틱은 현재 마스크팩의 경우 하루 250만장, 월 1억장 제조가 가능하다.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이다. 하지만 생산능력을 물류 통제 시스템이 따라주지 못하는 형국이다.

시장 관계자는 "이시스코스메틱의 경우 글로벌 ODM사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물류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자금 모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화장품 산업에 대한 공무주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K뷰티 호황기에 비해 크게 꺾였지만 브랜드사와 달리 제조사에 대한 투심은 일정 수준 남아 있는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이시스코스메틱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05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770억원) 대비 36.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120억원) 보다 13.3%가량 줄었다. K뷰티 침체에도 영업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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