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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프더블류, 전방 산업 수혜 이어가나 [Weekly Brief]IPO 후 생산 공장 증설 예정…신영·KB, 스팩 상장 추진

전경진 기자공개 2019-06-10 15:35:1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0일 0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차용 2차전지 부품을 생산하는 에이에프더블류(AFW)가 이번주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4차산업 혁명 관련 기업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청약 수요가 높은 점은 수요예측을 앞두고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IPO 시장 침체를 대비한 스팩(SPAC) 상장 역시 이어진다. 신영증권과 KB증권이 스팩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에이에프더블류, 공장 증설…전기차 수요 확대 대비

에이에프더블류는 12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9500원~2만2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392만1600주다. 이중 77.5%가 기관 투자가 몫으로 배정됐다. IPO는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한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리튬이온 2차전지)에 사용되는 부품 중 하나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를 대비해 IPO에 나선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맞춰 대구광역시 구지공단 소재 제4공장을 짓는다. 또 직접 개발한 부스바(Busba) 사업을 확장하는 데 공모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부스바는 배터리에서 전동모터 등의 전장품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차 핵심 전력 부품이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매출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18년 매출액 303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53%에 이른다. 전체 매출에서 음극마찰용접단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1%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보, 에코프로비엠 등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에 대한 공모주 청약 열기는 높은 편"이라며 "전방산업 수혜를 일정부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신영·KB, 스팩 상장 추진…공모주 투심 위축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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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증권사들의 스팩 상장 행렬이 이어진다. 작년말과 같은 공모주 투심 냉각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합병용 페이퍼컴퍼니'를 상장시켜 놓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비상장기업의 경우 기상장된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증시 입성을 추진할 수 있다. 이 경우 수요예측 등 공모 절차를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증시 입성이 용이하다. 비인기 업종의 기업들 입장에서는 청약 부담 없이 상장사가 될 수 있는 셈이다 .

신영증권의 경우 신영해피투모로우제5호기업인수목적회사를 설립해 상장에 나선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희망가느 2000원으로 총 6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케이비제18호기업인수목적회사를 상장시킬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1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격을 2000원으로 정해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 규모는 1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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