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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공모채 벌써 다섯번째…차환 속속 7월 1000억 등 벌써 세 차례, 주관사 미래·키움·한국·유안타

김시목 기자공개 2019-07-05 08:20:5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4일 11: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이 다시 한번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다. 연중 회사채 만기가 잇따라 도래하면서 쉴틈없이 조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달 1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청약 결과에 상관없이 증액 발행은 계획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트랜치는 2년, 3년물을 검토 중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네 곳이 맡았다.

시장 관계자는 "㈜한진이 파트너를 확정하고 세일즈 및 마케팅 작업에 나섰다'며 "아직 트랜치별 배정액은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일드등급의 기업이지만 앞선 투자자 모집 등에서 몰려든 고금리 투자자의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은 이미 1월과 5월 두 차례 공모채 시장을 찾아 총 1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갔다. 모두 모집예정액을 훌쩍 뛰어넘는 수요가 몰리는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달(6월)엔 사모사채 시장에서 300억원을 마련했다. 상당 부분 리테일 수요가 물량을 소화했다.

㈜한진의 빈번한 조달 행보는 수시로 도래하는 회사채 만기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다. 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2000억원에 달하는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이번 회사채 조달 역시 내달(8월) 예정된 780억원 어치 회사채 만기를 갚기 위한 용도다.

㈜한진은 현재 'BBB+(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보유했다. 지난 2016년 A급에서 BBB급으로 주저 앉은 후 3년 가까이 유지 중이다. 신용평가사들은 영업수익성, 한진해운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영향, 투자에 따른 차입부담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한진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751억원, 183억원을 올렸다. 한 해 전 대비 매출액은 소폭 신장(약 5%)했지만 영업이익은 세 배 가량 불어났다. 다만 금융비용이 대폭 불어나면서 순이익은 640억원에서 적자(-28억원)로 전환했다.

㈜한진 관계자는 "순이익 지표는 2019년 리스회계기준 개정에 따라 임차하고 있는 자산 및 부채를 평가해 수지에 반영한 결과"라며 "현금 지출과는 무관한 단순 리스부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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