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 러브콜 엠아이큐브솔루션, 투자 메리트는 공장자동화 기술력 인정…AI 솔루션 상용화 기대
노아름 기자공개 2019-07-09 08:05:0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4일 11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우리기술투자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노틱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투자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최근 CJ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강소기업으로 주목받는다.엠아이큐브솔루션은 CJ그룹과 클라우드(가상저장공간)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도입 관련 업무 협약을 지난 1월 체결했다. CJ그룹 내 계약 주체는 IT사업부문을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클라우드버전 솔루션을 지난해 5월 공동 개발했으며, 현재는 중국 톈진에 위치한 CJ제일제당 공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엠아이큐브솔루션이 공동 투자해 개발한 클라우드 방식의 공장자동화 설비시스템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지난해 중국 칭다오 공장서 테스트를 완료했고 현재는 중국 내 CJ제일제당 바이오공장서 해당 서비스 구축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라이선스는 양사가 공동 소유한다.
클라우드 생산관리시스템(MES)은 데이터베이스(DB)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생산실적 정보를 자동으로 집계하고, 자재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CJ그룹 내 IT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와 손잡고 식품·바이오 생산공장을 보유한 CJ제일제당에 적합한 클라우드 MES 모델을 개발해왔다. 현재 구축 완료된 솔루션은 중국 현지공장을 테스트 베드로 삼고 있으며, 정상 작동된다고 판단되면 해당 클라우드 MES를 부산·인천 등 CJ제일제당의 국내 20곳 및 해외 77곳 생산사업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CJ그룹으로부터 창출할 매출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엠아이큐브솔루션은 CJ제일제당 및 자회사뿐만 아니라 전국에 위치한 수백곳의 협력사 또한 동일한 솔루션 사용을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 기존에는 시스템 구축비용만 인식했지만 향후에는 고객사로부터 유지·보수비 등을 거둬들일 예정으로 영업수익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한편 엠아이큐브솔루션은 2017년부터 준비해왔던 인공지능(AI) 솔루션 상용화를 앞뒀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일주일 혹은 한달 후 설비 고장·미작동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결함 조기 제어에 따른 생산성 향상 △장애 발생시기의 예측을 통한 사고 예방 △설비 가동률 향상 및 수명 연장 등이 기대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2016년 중소기업정보화 지원사업의 생산현장디지털화 지원기관으로 선정돼 MES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했다. 현재 알고리즘 구축이 완료돼 이르면 내년 초 상품화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없기 때문에 결과물을 낸다면 최초 개발사가 된다"며 "지난 수년간 끈끈한 관계를 구축해 온 고객사로부터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AI 딥러닝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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