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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인베·아주IB, '비엔지헬스' 시리즈A 투자 [VC 투자기업]RCPS 30억 인수, 향후 뇌졸중·치매 등 진단영역 확장 예정

김은 기자공개 2019-07-05 07:59:0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4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영상 자료를 판독하고 진단하는 벤처기업 '비엔지헬스'가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기관들은 비엔지헬스가 파키슨병 여부 진단을 시작으로 뇌졸중, 치매 등 추가 진단영역을 확장해 본격적인 의료영상 기반 AI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는 '비엔지헬스'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각각 10억원 어치씩 인수했다. 이에 따라 비엔지헬스는 총 3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기관으로부터 조달받았다.

비엔지헬스는 가천대학교 길병원 의료진들이 실제 진료시 느꼈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첨단 의료 영상의 범용적인 사용과 정량화가 가능한 뇌신경 질환 자동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로 인해 치매 등 치명적인 뇌질환 발생이 늘고 있어 이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개발이 시급하다. 기존의 임상시험은 파킨슨이나 뇌졸중 등 뇌신경 질환 환자 선별 기법에서 객관성이나 정밀성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응해 신동훈 비엔지헬스 대표는 적응증인 '파키슨병'과 '뇌졸중' 진단 제품을 개발해냈다. 의료 현장에서 필요도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일부 숙련된 임상의가 MRI, CT 등 첨단 의료기기를 활용해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만 판독이 가능했었다. 따라서 객관성이나 정밀성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비엔지헬스는 단순히 의료 영상을 AI에 학습시키는 것을 넘어 실제 임상의들이 판단하는 로직과 생각의 흐름을 그대로 학습시키고 있다. 영상분석기술로 분석된 뇌 영상을 바탕으로 뇌졸중과 파키슨 환자의 특징정보와 연계, 질환의 예후 등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다. 이는 임상시험의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키고 효율성을 높여주며 영상분석기술이 점차 고도화됨에 따라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해준다.

비엔지헬스는 앞으로 개발할 적응증에도 의료진의 판단 및 생각의 흐름을 근거해 학습시킬 예정이다. 이는 경쟁사 대비 짧은 시간 내 정확도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AI의료진단 회사들과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엔지헬스가 개발한 파킨슨병 진단 제품 'mPDia'의 경우 기존 양전자단층촬영(PET) 장비를 통한 확진 결과와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진단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세계 3대 MRI 브랜드인 GE, 지멘스, 필립스에 모두 호환되어 국내 대부분의 병원 MRI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CI 논문 5편을 게재해 해당 분야에 독보적 노하우도 확보했다. 이미 수백명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검증함으로써 높은 정확도와 민감도, 특이도 등에 관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비엔지헬스는 파키슨병 여부 진단을 시작으로 뇌졸중, 치매 등 추가 진단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신나리 메가인베스트먼트 책임은 "급속한 AI기술 진전에 따라 이제는 기술은 물론 의료 영상콘텐츠를 빠르고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와 알고리즘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 강점을 보유한 비엔지헬스를 매력적으로 평가해 투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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