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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 탑텐 효과 '톡톡'…목표 상향조정 매출 2000억→2530억 ↑…일본 제품 불매 반사 효과 '기대'

양용비 기자공개 2019-07-10 08:16:1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9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통상이 의류 SPA 브랜드 '탑텐(TOP10)'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상품 기획 역량을 극대화해 올해 상반기 탑텐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매출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8일 신성통상에 따르면 지난해 탑텐이 벌이들인 매출은 1950억원이다. 2017년 1840억원과 비교하면 5.9% 증가했다.

결산월이 6월인 신성통상의 지난해 반기 매출액은 5164억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탑텐이 벌어들이는 연간 매출은 신성통상의 반기 매출의 37.7% 수준이다.

신성통상은 성장세를 고려해 올해 탑텐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8.6% 신장한 2000억원으로 세웠다. SPA 브랜드를 포함한 패션 시장이 불황인 것을 고려하면 탑텐의 매출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올해 상반기부턴 탑텐의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고 있다. 신성통상은 올해 상반기 탑텐의 매출이 39%나 급성장하자 2000억으로 잡았던 매출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당초 2000억원이었던 매출 목표를 2530억원으로 530억원이나 높였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일본 관련 이슈가 발생하기 전부터 올해 매출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상품력을 극대화하는 데 힘을 쏟은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성통상

이같은 탑텐의 성장세를 반영하듯 2015년 이후 하락하던 탑텐의 생산수량도 지난해를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신성통상은 탑텐의 제품 대부분을 미얀마 법인인 신성통상 인터내셔널(SHINSUNG TONGSANG INTERNATIONAL CO.,LTD)에서 생산하고 있다.

2015년 탑텐 상품 1183만PCS였던 미얀마 생산법인의 생산량은 2017년 856만PCS를 기록하며 27.6%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생산량이 979만PCS로 다시 늘어났다.

신성통상은 △ANDZ △올젠 △탑텐 △지오지아 △에디션 등 5개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신성통상이 지난해 5개 의류브랜드를 생산하기 위해 지출한 원가(생산실적)만 1619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탑텐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신성통상이 쓴 금액은 720억원으로 전체의 55.5%에 해당한다. 신성통상이 생산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이 탑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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