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대세' 온라인 3조 벽 넘을까 외국어 웹사이트 오픈·상품구색 강화 등 플랫폼 강화 '주효'
전효점 기자공개 2019-07-24 07:02: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2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일반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면세점업계에서도 온라인 채널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주력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비자 구매 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점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면세업계도 예외없이 영향권에 편입된 모양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1조42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채널 매출이 지난해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약 45% 성장한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온라인 성장세는 롯데면세점 전체 매출 성장률이 올해 상반기 27%를 기록한 데 비해서도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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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사드 직격탄을 맞은 롯데면세점 온라인 매출은 1조3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역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한중관계가 개선되면서 다시 성장세를 되찾았다. 온라인 매출의 절대적인 규모가 커지면서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13년 8%에 불과했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5%까지 상승했다. 올해의 경우 롯데면세점이 전체 매출 목표 8조원, 온라인 2.9조원 달성에 성공하게 된다면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이 온라인에서 나오게 될 전망이다.
온라인 구매자가 늘면서 롯데면세점은 플랫폼 개선 작업과 편의성 개선 작업을 이어가면서 리텐션(재구매)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국어 사이트를 연이어 오픈하면서 글로벌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중국어,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 번체 5가지 종류의 인터넷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중국어 번체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대만, 홍콩, 싱가포르로부터의 중화권 고객 유입이 300%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중국인들의 구매가 전년 대비 70%, 동남아시아인들의 구매가 250%, 한국인 구매가 전년 대비 10% 늘어나 채널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상품 구색과 입점 브랜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현재 면세업계 최다 수준인 1만1000개의 브랜드 8만7000여 개 상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 종류도 전자담배 기기서부터 반려동물, 생활용품, 식품까지 다양하다. 올해 들어서도 브랜드와 상품 구색 다변화에 주력한 끝에 화장품과 의류 부문에서 전년 반기 대비 4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채널 성장은 고객친화형 플랫폼 구축과 상품 구색 확대 등의 전략이 들어맞았기 때문"이라며 "고객 중심 쇼핑환경을 구축해나가면서 온라인 면세 시장에서도 선두 지위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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