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스마트베타ETF 편입종목 확대 KODEX 모멘텀·밸류·퀄리티 PLUS 3종…변동성 완화 초점
김진현 기자공개 2019-08-05 08:18:5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1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변동성 완화를 위해 종목 구성과 지수 산출 방식을 변경한다.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로 개별 종목 등락 폭이 커졌다는 진단을 내리고 종목을 확대하고 지수 산출 방식을 재정비하기로 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삼성KODEX모멘텀PLUS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삼성KODEX밸류PLUS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삼성KODEX퀄리티PLUS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지수 정보를 변경하기로 했다. 해당 ETF는 지난 2016년 5월 한국거래소에 동시 상장됐다. 설정액은 각각 197억원, 162억원, 13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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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ETF는 각각 에프앤가이드에서 산출하는 'FnGuide모멘텀Plus', 'FnGuide밸류Plus', 'FnGuide퀄리티Plus' 지수를 추종한다. 현재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수는 30개다. 삼성자산운용은 에프앤가이드와 협의를 통해 편입 종목 수를 40개로 늘리기로 했다. 지수 내 편입 종목이 늘면 개별 종목의 비중이 줄어 지수가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런 내용을 한국거래소에 공시하고 지수 변경을 추진 중이다. 삼성자산운용 ETF 3종은 이달 26일 이후 변경된 지수를 따르게 된다.
삼성자산운용은 변경된 기초지수를 추종하기 위해 유니버스 선정 방식도 변경하기로 했다. 평균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했던 기존 방식을 변경해 중윗값으로 종목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평균값을 사용해 유니버스를 선정하다 보니 특정 시기 거래대금이 급등하는 경우에도 유니버스 편입 기준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런 단기적인 상승 종목이 유니버스에 편입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26일 이후부터는 60일 거래대금 중윗값과 60일 시가총액 중윗값이 상위 56% 이내인 종목이 유니버스에 포함된다. 기존에는 두 조건 모두 평균값으로 계산돼왔다. 다만 기존 편입해오던 종목은 상위 거래대금 조건을 만족할 경우 시가총액과 관계없이 유니버스에 포함해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이내 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인 종목에 한해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급등락하는 종목이 많아서 지수 변동성이 커졌고 이를 추종하는 ETF도 덩달아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이를 조정하기 위해 지수산출 기관과 협의를 통해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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