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엣지폰' 주역 JNTC, 감리통과…IPO 탄력 상장 예심 장기화 속 호재…실적 성장세, 신사업 가능성 '부각'
전경진 기자공개 2019-08-08 13:38:18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7일 07: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의 '엣지폰'을 탄생시킨 제이앤티씨(JNTC)가 최근 회계 감리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상장 예비심사 결과는 적어도 9월 중에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반기 실적 결산을 토대로 IPO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제이앤티씨는 삼성 갤럭시 노트 4에 사용되는 3D 커버글라스(곡면유리)를 만들면서 크게 부각됐던 기업이다. 베트남 공장 신설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부각된다.
◇감리통과…9월 중 상장 예심 통과 전망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앤티씨는 최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의 감리를 통과했다. 감리 통과로 상장 예비심사 일정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4월 12일 일찌감치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소를 제출했었다. 하지만 회계 감리를 받게 되면서 거래소 심사가 4개월간 정체돼 왔다.
감리 통과로 거래소 심사가 재개될 경우 9월께 공모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제이앤티씨는 IPO 일정이 늦어진 만큼 올해 반기 실적까지 결산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이앤티씨는 올해 코스닥 상장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2016년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철회를 했던 만큼 재도전만큼은 성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제이앤티씨는 회계 감리가 장기화되는 중에도 심사 철회라는 선택지는 고려하지 않았다. 주관사단은 거래소에게 감리 통과 후 상장 심사 위원회 개최를 진행할 것으로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가 제이앤티시의 IPO 대표 주관사다.
◇실적 성장세…곡면 유리 넘어 '플레시블 액정 시장' 개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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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는 일명 삼성전자 '엣지폰'을 탄생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곡면유리 제조사로 휘어지는 스마트폰 액정을 구현해냈다.
최근 제이앤티씨의 실적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점은 IPO를 앞두고 투심을 끄는 요소다. 2016년말 베트남에 신설한 강화유리 제조공장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제이앤티씨의 2018년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134억원) 대비 91%나 늘어났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2018년말 기준 281억원으로 전년(51억원)과 비교해 무려 6배까지 늘었다.
제이앤티씨는 차량용 곡면 강화유리 제조에도 뛰어들은 상태다. 향후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전자업계에서는 플렉시블(접이식) 디스플레이 액정을 사용하는 전자기기가 출시되기 시작했다"며 "곡면 강화유리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제이앤티씨 입장에서는 접을 수 있는 액정을 구현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용이해 신규 시장 진출 역시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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