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주식대여금지' 통해 공매도 대응 요청" 주주가 각 증권사 통해 신청, '쇼트 스퀴즈' 효과 기대
신상윤 기자공개 2019-08-09 17:08:5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가 공매도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주식대여금지(대차 해지)'를 요청했다.
|
주주들이 대차했던 주식을 돌려달라고 할 경우 주식을 빌려 간 공매도 세력은 다시 사서 갚아야 한다. 헬릭스미스는 대차 해지 운동을 통해 '쇼트 스퀴즈(Short-squeeze)'를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매도 포지션을 커버하거나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 상품이나 주식을 사야만 되는 상황을 말한다.
이와 관련 헬릭스미스 대표 주주 카페에서는 대차 확인 인증이 계속되고 있다. 헬릭스미스도 시장에 있는 근거 없는 루머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과 반박을 통해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대응에 힘입어 이날 헬릭스미스 주가는 전일(8일) 대비 12% 이상 상승한 17만 6300원을 기록했다.
헬릭스미스 등기임원들도 잇따라 회사 주식을 매수하면서 공매도 세력에 대응하고 있다. 나한익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서제희 글로벌본부 본부장 등에 이어 손미원 부사장도 1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임원들의 주식 매입은 회사의 주가가 저점이라는 판단과 성과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임원진들은 주가가 기업 가치와 비교할 때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며 "곧 있을 유전차 치료제 VM202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본격적인 발돋움과 함께 주주 및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지배구조 분석]건설사 KD 대주주, 채무 부담에 지분 매각 '결단'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대우건설, 해외 토목 현장 관리에 달렸다
- [디벨로퍼 프로젝트 리포트]넥스플랜, '에테르노 압구정' 옆 '효성빌라' 추가 취득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SK에코플랜트, 하이닉스발 수주 효과 '기대감'
- [디벨로퍼 리포트]엠디엠그룹, '서리풀·해운대' 앞두고 숨 고르기
- [이사회 분석]동신건설, 베일에 가린 오너3세 대표로 등장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삼성물산 건설부문, 수익성 견인한 공사비 협상력
- [디벨로퍼 리포트]빌더스개발원, 첫 매출 '이천 부발역 에피트' 촉진 관건
- [건설사 추정 수익·원가 분석]현대건설, 발주처 증액 협상 난이도 높아졌다
- [전문건설업 경쟁력 분석]특수건설, 2세 경영 안착 속 후계구도 '안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