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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 매각, IM 배포…내달초 예비입찰 예상거래가 7000억…글로벌 대형 PEF 관심

김혜란 기자/ 김병윤 기자공개 2019-08-13 10:35:02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2일 18: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코오롱PI 매각을 추진 중인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IM(투자설명서) 배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측은 이르면 9월 초 예비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주부터 비밀유지약정(NDA)을 맺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IM을 배포하고 있다. 매각 금융자문은 크레디트스위스(CS)가 맡고 있다.

당초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매각 방식을 두고 고민했으나 최근 제한적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 작업을 진행키로 하고 일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와 전략적 투자자(SI)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부터 IM 배포 작업이 시작되면서 대형 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원매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콜버그그래비스로버츠(KKR) 등이 IM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들이 실제 인수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가늠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이 외에 전략적 투자자(SI) 두세 곳도 인수전 참여를 고심 중이다. 이들 SI는 폴리이미드(PI) 필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측은 9월 초, 늦어도 추석 연휴 전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넌바인딩(Non-Binding) 방식으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C코오롱PI가 글로벌 PI 필름 시장 점유율 30%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대형 PEF 운용사들이 인수전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한적 경쟁 입찰에 돌입하기 전 KKR과 MBK파트너스, IMM PE, 글랜우드PE 등 국내·외 PEF 운용사들과 개별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은 예상보다 많은 원매자가 관심을 보이자 경쟁입찰로 매각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PI필름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첨단소재다. 특히 PI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판 소재로 쓰여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성장성이 점쳐지는 분야다. PI필름은 스마트폰 외에 전기차 배터리의 절연소재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친환경차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어 SKC코오롱PI의 납품처가 더 늘어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매각 대상은 경영권을 포함한 SKC코오롱PI의 지분 54%다. 지난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SKC코오롱PI는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지분 27.03%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455억원,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14% 증가했다. 지난해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764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예상거래가격은 약 7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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